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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속 역사이야기

선덕여왕, 꽃미남 대남보는 용춘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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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천명공주의 아들 김춘추(유승호 분)가 서라벌로 들어와 덕만공주(이요원 분)을 만나지만 안타깝게도 이모인 덕만에게 적대감을 표출하는 춘추의 모습이 그려지며 드라마의 긴장감을 한층 높이기 충분했습니다.

 한편, 춘추공이 서라벌로 돌아오는 계기가 된 것이 미생(정웅인 분)의 계략으로 자신의 아들이며 춘추의 어미인 천명을 죽인 대남보(류상욱 분)를 수나라에 있던 춘추에게 보내어 그가 직접 춘추를 수행하여 서라벌로 돌아온 것으로 나옵니다.

 천명이 죽은 이후로 잠시 퇴장했던 꽃미남 대남보이 등장은 또 한 번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재미있는 사실은 드라마에서처럼 대남보가 미실의 동생인 미생랑의 아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대남보는 9대 풍월주인 비보랑과 함께 전장을 종횡무진으로 활동했던 화랑으로 이때의 공을 치하 코져 진평왕이 을 하였다. 이때 전공으로 대나마를 진평왕이 제수하였으나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이를 거절했다 합니다.

대나마 :  17관등 가운데 10등급이며, '대나말'(大奈末), '한나마'(韓奈麻)라고도 한다. 〈삼국사기〉에 보면, 유리이사금 때 만들어졌다고 하나, 제도로 완성된 때는 520년(법흥왕 7) 율령공포 뒤로 보인다. 진골·6두품·5두품이 모두 받을 수 있었는데, 이 가운데 5두품이 오를 수 있는 최고의 관등이었다. 신라는 골품제도로 정해진 제한된 관등의 상한선을 넘을 수 없었기 때문에, 통일기에 들면서 중위제도(重位制度)를 설정하여 관등제를 탄력있게 운영했다. 대나마도 중대나마(重大奈麻)에서 구중대나마(九重大奈麻)에 이르기까지 중위가 설정되어 있었다.

 실제 대남보는 김용춘의 사람으로 대남보를 등용한 것도 김용춘이었습니다. 용춘은 화랑을 뽑을 때 골품에 상관없이 두루 인재를 등용하려 했던 인물로 대남보 또한 용춘에게 발탁되기 전까지는 출세에 많은 제약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대남보는 이런 자신을 파격적인 인사로 발탁해준 용춘공에게 충성을 다했던 것이죠. 그것도 모자라 그의 딸을 용춘을 위해 유화로 만들려 하는데요. 유화는 서민의 딸들로 빼어나게 아름다운 자들은 낭문에 속하여 30살이 되기 전에는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으니 대남보의 용춘에대한 충성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대남보의 딸이 용춘의 유화가 된다는 소식을 들은 용춘은 처음에 이를 거부했지만 대남보의 딸이 자결을 하려 하자 결국 그녀를 거두게 됩니다. 하지만, 부녀가 한 사람을 섬길 수 없다고 판단한 용춘은 대남보를 해직시키고 진평왕에게 청하여 대남보를 용춘의 궁사지(궁궐의 재물을 관장하는 관직)로 임명하게 합니다.
 
또한, 남보는 딸 한 명과 세 아들들이 있었는데 세아들 역시 골품이 없어 등용되지 못하다 용춘의 힘으로 관직을 얻게 되니 대남보는 용춘의 사람으로 죽을 때까지 충성을 다한 것입니다. <어떤오후>

- 용어 해석 : daum, naver 백과 사전
[내용 출처 : 네이버, 다음 백과사전, 네이버 지식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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