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차트 1위, '파 이스트 무브먼트'는 누구?

 유니버설 뮤직은 21일 '파 이스트 무브먼트(Far East Movement)'의 신곡 '라이크 어 지 식스(Like A G6)'가 이번주 미국 빌보드의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파 이스트 무브먼트'는 한국계가 포함된 힙합그룹으로 빌보드 차트에서 한국계 가수나 뮤지션이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재미교포인 제이 스플리프(J-Splif. 정재원), 프로그레스(Prohgress. 노지환)와 중국계 미국인 케브 니시(Kev Nish), 필리핀계 미국인 DJ 버맨(DJ Virman)이 로스앤젤레스의 고등학교를 다닐 때 만나 결성한 힙합 그룹입니다.

 주로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등에서 활동해 오다 2008년에는 필리핀계 미국인인 DJ 버맨(DJ Virman)이 합류해 현재의 멤버 구성을 갖추게 되었으며, 2005년 인디 레이블을 통해 발표한 ‘오디오 바이오(Audio Bio)’는 20만장의 음반 판매량을 보이며 미국 CBS TV 드라마 시리즈 ‘C.S.I.(Crime Scene Investigation) 과학수사대’에 삽입되기도 합니다.

 이들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건 2006년 6월 미국에서 개봉한 ‘분노의 질주’ 시리즈 3편인 ‘패스트 & 퓨리어스-도쿄 드리프트(The Fast And The Furious:Tokyo Drift)’ O.S.T에 참여하면서부터인데요. 여기에 수록된 ‘라운드 라운드(Round Round)’ 이 세계적은 인기를 얻게 됩니다.

 백인ㆍ흑인이 아닌 동양인 힙합도 있다는 뜻에서 ‘파 이스트 무브먼트’라는 팀명을 지었다고 알려진 이들은  2007년에 이미 국내에서 쇼케이스를 한적도 있다합니다.

 올해 레이디 가가가 소속된 레이블 체리트리/인터스코프(Cherrytree/Interscope)와 계약하고 `라이크 어 G6(Like A G6)`를 발표했으며, 이 곡이 지난 10월 2일자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0위에 오른 뒤 2주만에 2위로 뛰어오르며 드디어 1위에 등극해 전세계 클럽 팝 씬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떠오른 것이죠.

 1위에 오른 곡인 '라이크 어 지 식스(Like A G6)'는 중독성 강한 사운드의 클럽 힙합 곡으로 싱글앨범에 이어 발매된 정규 2집 'Free Wired'의 타이틀 곡으로 수록되어 25일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국내에서도 발매됩니다.

▣ Far East Movement - Like a G6 MUSIC (VIDEO HQ)


▣ Far East Movement  - Like A G6 (Disco Fries Remix vs Video Dj Cru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