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속 역사이야기
2009. 7. 20.
천추태후, 목종은 후비가 없었다?
KBS 대하사극 '천추태후'에서는 문화왕후의 아비인 김원숭의 계략으로 목종에게 김밀화라는 여인을 접근하게 하여 급기야 후비로 입성시키는 데 성공하는 장면이 방영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목종에게는 후비가 없었으니 드라마에 등장한 김밀화라는 여인 또한 가상인물인 것이죠. 문제는 드라마에 등장하는 이러한 주요인물들의 사실 여부를 시청자들은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차라리 '바람의 화원'이나 '자명고'처럼 '천추태후' 또한 팩션사극이라면 몰라도 '용의 눈물', '대조영'등 명작 사극의 대를 이어 제작된 대하사극이라 자칭하는 '천추태후'에서 이러한 인물설정의 심각한 왜곡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이번 목종의 후비건 말고도 일일이 언급하기에도 벅찰 만큼 온갖 가상인물과 실존인물의 왜곡이 심한 드라마이니 일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