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영화
2008. 7. 2.
심형래와 영화제 그리고 우디앨런
심형래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슬랩스틱 코미디의 일인자입니다. 영구로 대표되는 그의 캐릭터는 TV 를 벗어나 영화로 진출하지만, 저급영화가 아이들의 코 묻은 돈을 가져간다는 등의 수많은 비난을 받고 마는데요. 한 분야에서 성공한 이들이 그러했듯 그도 이런 비판을 애써 외면하고 자신이 감독,주연까지 하는 심형래표 영화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대한민국에서는 "로보트 태권V로"만 대표되던 애니메이션에서나 볼 수 있었던 SF장르를 실사와 애니가 결합된 우뢰매시리즈를 통해 선보이며 획기적인(당시로선) 특수효과 기술로 어린이들을 열광시켰는데요. 하지만, 어린이를 제외하고 그의 편에 서 있는 사람은 전무하였으니 여전히 SF의 불모지를 혼자 항해하는 선장으로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겪으며 우리가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