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TV
2010. 5. 7.
재미있는 잔혹동화, 신데렐라 언니
늦은 3월 안방에 찾아온 드라마가 있습니다. 한류를 겨냥한 초특급 스타 연기자가 있는 드라마도 아니고 스펙타클한 액션을 자랑하는 드라마는 더욱 아닙니다. 하지만, 매회 가슴을 저미게 하는 주옥같은 대사와 아름다운 영상미, 그리고 주조연 배우들의 호연이 빛나는 제대로 된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는 이 드라마는 '신데렐라 언니'인데요. 동화 ‘신데렐라’에서 역발상으로 시작된 ‘신데렐라 언니’는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마저 여읜 구효선(서우 분)과 대성참도가에 뒤늦게 들어온 송은조(문근영 분)와 그녀의 엄마(이미숙 분)간의 갈등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입니다. 막장 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시대에 서정적인 대사와 감동을 주는 영상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는 '신데렐라 언니'는 제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