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TV
2008. 6. 18.
최강칠우는 일지매의 아류작인가?
어제 방영된 "최강칠우"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낮에는 최하층 관리 나장으로, 밤에는 카리스마 있는 자객으로 이중생활을 하는 최칠우의 모험담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문정혁'의 입대 전 마직막 작품으로 알려져 더 주목을 받은 "최강칠우"는 기존의 사극과는 조금은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첫 방송을 무난하게 마무리하였으나 사극에 어울리지 않는 연기자들의 대사처리는 좀 더 개선되어야 할듯싶네요. 이상한 건 "최강칠우"를 보면서 자꾸 "SBS 일지매"가 생각이 나는 것인데요. 결정적으로 억울하게 목숨을 잃게 된 여동생 우영이의 죽음에 칠우가 눈가리개를 하고 긴 머리를 풀어헤친 채 달빛 아래서 긴 채찍을 휘두르며 마치 쾌걸 조로와 비슷한 모습으로 변신하는 장면에서는 일지매와 최강칠우의 모습이 교차하기까지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