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속 역사이야기
2009. 3. 1.
[천추태후]성종은 정말 나약한 왕이었나?
대종 욱(태조 왕건와 선정왕후 소생)과 선의왕후의 2남인 성종은 981년(경종 6년) 사촌형인 경종이 위독하자 내선(內禪)으로 왕위에 오릅니다. 이때 경종에게는 성종의 여동생인 헌애왕후(천추태후)와의 사이에서 이미 2살 된 아들 송(목종)이 있었으나, 너무 어려 국사를 맡을 수가 없었기에 대신 왕이 된 것이죠. 성종(김명수 분)은 왕이 되기 전 광종과 대목왕후 황보씨의 셋째딸인 유씨(문덕왕후 : 이현경 분)를 아내로 두고 있었습니다. 드라마에서처럼 유씨가 태조의 손자이자 수명태자의 아들 흥덕원군 왕규에게 시집갔다 딸까지 있는 상황에서 성종에게 재가한 것은 광종 이후 정착된 족내혼의 전통을 유지하기 위한 일환으로 판단됩니다. 이처럼 성종이 광종의 사위라는 것도 그가 왕위에 오르는 데에 중요한 작용을 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