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속 역사이야기
2009. 3. 16.
천추태후, 거란의 1차 침입과 서희의 담판
15일 방영된 KBS 대하사극 '천추태후'에서는 성종 대에 처음 발발한 '거란의 제1차 침입'의 서막이 열렸습니다. 서희의 외교 담판으로 유명한 '거란의 제1차 침입'에 대해 언급하겠습니다. 거란이 고려를 침략하게 된 배경을 이야기하기 위해선 고려 초로 거슬러 올라가 야합니다. 926년, 발해를 무너뜨린 거란은 중원에 진출하기에 앞서 후방을 안정시키고자 이른바 동진 정책을 폈는데요. 이러한 거란에 송나라에 우호적이면서 건국 초부터 고구려의 계승을 표방하며 북진정책을 진행하고 있었던 고려는 후방의 위협이 아닐 수가 없었습니다. 거란은 후방의 위협이 되던 고려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태조 왕건에게 사신에게 낙타 50필을 바치게 하였으나 왕건은 낙타를 만부교 밑에 매어 굶겨 죽이고, 사신 30명은 섬으로 귀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