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TV
2008. 4. 16.
피를 튀기지 않는 사극은 왜 외면당해야 하는가?
2006, 2007년은 그야말로 사극의 전성시대였죠. 주몽, 대조영, 연개소문, 태왕사신기 등의 대작들이 고구려, 발해라는 코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가히 폭발적이라 할만큼의 사극신드롬을 만들어 냈기 때문입니다. 물론 연개소문은 방영 초반의 인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부실한 스토리 전개와 미흡한 주연급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에 휩싸여 후발주자인 대조영에 밀려 20%도 되지 않는 시청률로 종영되고 말았지만 주몽이나 태왕사신기처럼 퓨전 사극이 아닌 정통사극의 새 가능성을 대조영과 함께 보여주었다는데 의미가 있는 드라마였습니다. 주몽은 40%를 넘나드는 시청률로 최고의 국민드라마가 되었지만 허술하고 작은 스케일의 전투신으로 비난을 받았으며 태왕사신기는 역사물이기 이전에 판타지 성격이 강해서 전투신에서도 cg를 이용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