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속 역사이야기
2008. 12. 11.
[바람의 나라]유리왕은 정말 자결했을까?
12/10 방영된 바람의 나라 27회에서는 배극이 반란을 일으켜 유리왕을 인질로 하여 무휼에게 투항을 권하는데요. 이에 반란군 군영에 갇혀 있던 유리왕은 자신의 존재가 무휼에게 큰 부담이 될 것임을 알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결심을 해 극의 긴장감을 한층 높였습니다. KBS "바람의 나라"에서 보여주는 고구려 2대 유리왕의 모습과는 달리 동부여 대소왕의 막강한 영향력에 전전긍긍하다 전쟁을 피하고자 태자 도절을 볼모로 보내기에 주저하지 않는 나약한 모습과 화희(禾姬)와 치희(雉姬)의 두 여인 사이에서 괴로워하다 사랑하는 이를 잃어버리는 미련함도 모자라 둘째 해명태자를 죽게 만든 원인 제공자로 보는 이도 더러 있습니다. 이처럼 카리스마 넘치는 드라마상의 모습과는 달리 참으로 인간적인 냄새가 풍겼던 유리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