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속 역사이야기
2008. 10. 13.
[대왕세종]술 때문에 생을 마감한 세종의 동반자 윤회(尹淮)
본론에 앞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린 "거위와 구슬"이라는 설화를 소개합니다. 젊은 시절 한 나그네가 시골길을 가다가 날이 저물어 여관을 찾았으나, 행색이 말이 아닌 까닭에 여관 주인이 투숙을 허락하지 않아서 할 수 없이 뜰 아래 앉아 있었다. 그때 주인집 아이가 큰 진주를 가지고 마당에서 놀다가 땅에 떨어뜨렸는데 마침 곁에 있던 흰 거위가 그것을 삼켜버렸는데 집주인이 진주를 찾다가 끝내 찾지 못하자 뜰에 앉아있던 나그네를 의심하고 그를 꽁꽁 묶어놓았다. 이튿날 아침에 관가에 데리고 갈 작정이었는데 나그네는 변명 한마디 하지 않고 다만 주인에게 청하여 거위도 묶어서 자기 곁에 두도록 하였다. 이튿날 아침, 거위가 눈 똥 속에서 진주가 나왔다. 주인은 너무도 부끄러워 사과하고 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