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TV
2009. 2. 18.
'떼루아'의 실패, 뭐가 문제였던 거니?
한혜진의 안방극장 복귀작이었던 '떼루아'는 국내 최초 와인 드라마라는 신선한 소재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방영되었습니다. 하지만, 진부한 스토리와 이제는 식상한 성격의 캐릭터 등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에서 외면당한 채 방영 내내 10% 미만의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하다 종영이 되었는데요. '떼루아'의 가장 큰 문제는 '파리의 연인'이나 '풀하우스'등에서 보여준 남녀주인공들의 성격을 재탕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인공인 김주혁의 캐릭터는 지금까지 방영된 트랜디 드라마 속의 남자 주인공의 성격들을 어설프게 섞어놓아 나쁜 놈인지 착한 놈인지 까칠한 놈인지 우유부단한 놈인지 방영 내내 헷갈리게 만들었고요. 여주인공 한혜진 또한 '주몽'이라는 사극 이후 오랜만에 보여준 생기가 넘치는 모습이었지만 이 또한 출세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