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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형래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슬랩스틱 코미디의 일인자입니다. 영구로 대표되는 그의 캐릭터는 TV 를 벗어나 영화로 진출하지만, 저급영화가 아이들의 코 묻은 돈을 가져간다는 등의 수많은 비난을 받고 마는데요. 한 분야에서 성공한 이들이 그러했듯 그도 이런 비판을 애써 외면하고 자신이 감독,주연까지 하는 심형래표 영화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대한민국에서는 "로보트 태권V로"만 대표되던 애니메이션에서나 볼 수 있었던 SF장르를 실사와 애니가 결합된 우뢰매시리즈를 통해 선보이며 획기적인(당시로선) 특수효과 기술로 어린이들을 열광시켰는데요. 하지만, 어린이를 제외하고 그의 편에 서 있는 사람은 전무하였으니 여전히 SF의 불모지를 혼자 항해하는 선장으로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겪으며 우리가 잠시 외면했던 시간을 철저히 활용하여 "용가리"라는 대한민국 최초의 3D CG가 가미된 괴수영화 "용가리"를 탄생시키지만 이미 쥬라기공원같은 사실적인 특수효과를 접한 대중들에게는 어필하지 못하고 무참히 실패의 쓴맛을 보게 되죠.

  아무도 재기할 수 없으리라 판단했던 선입견을 과감히 이겨내고 2007년 드디어 "D-WAR"라는 이무기를 소재로  또 한번의 괴수영화를 탄생시키며 신드롬이라 불릴 정도로 대한민국을 열광시키는데 이번에는 상황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여전히 어색한 시나리오와 완성도는 문제였지만 십여 년간 한곳만 바라보고 매진했던 노력의 산실인 특수효과 만큼은 다른 외국영화와 손색이 없을 정도로 대단했으니 말입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D-WAR"는 천만에 육박하는 관객동원에 성공하며 심형래를 SF 거장이라고 칭할 정도로 그의 입지가 확고해진 듯 했으나 이후에 거행된 국내 유명영화제에서 유력하리라 믿었던(팬들 입장에서) 특수효과 부분의 수상은 하지 못했으며 심지어 얼마전의 대종상 영화제에서는 시나리오없이 영화를 찍는다는 등의 농담이지만 그로서는 자존심이 상할만한 수모아닌 수모를 당하고 말죠. 물론 여기서 영상기술상을 받게 되지만....

 이런 상황이 연출된 것은 아마도 항상 덜떨어진 모습의 캐릭터를를 연기했던 코미디언 출신으로 작품성 같은 것을 찾아볼 수 없었던 저급영화로 취급받던 그의 작품과 열정을 순수 영화인들이나 전문가의 입장으로 보았을 때 못마땅한 게 사실이지 않았나 싶네요. 더군다나 그런 영화로 믿기지 못할 관객몰이에 성공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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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작품
2007년 《디워 (D-War)》
2001년 《2001 용가리》
1999년 《용가리》
1996년 《드래곤 투카》
1995년 《파워킹》
1994년 《티라노의 발톱》
1994년 《핑크빛 깡통》
1993년 《영구와 공룡 쮸쮸》
1992년 《영구와 흡혈귀 드라큐라》
1991년 《영구와땡칠이》

☞ 수상 경력
2008   제45회 대종상영화제 영상기술상
2007   제6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시각효과상
2007   제28회 청룡영화제 최다관객상
2007   제8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특별상
2007   제3회 한국CEO 그랑프리 문화CEO상
2007   제14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특별상
1999   제17회 소파상 어린이예술부문
1990   KBS 코미디 연기상
1988   KBS 코미디 대상


  미국에 "우디앨런"이라는 영화인이 있습니다. 그 또한 감독, 주연, 시나리오를 혼자 해결하는 사람이며 심형래와는 장르는 틀리지만 같은 코미디언 출신이기도 합니다.

그 역시 처음 영화를 만들때 코미디언 출신으로 많은 견제를 받았으며 초기 작품 또한 저급 블랙코미디 영화로 취급받는 일이 허다했습니다. 물론 그의 가치를 미리 간파한 소수의 비평가들은 작품성을 인정하기도 했지만, 심형래와 마찬가지로 그의 영화인으로서의 삶은 그리 순탄치 못하였던 게 사실이었습니다.

이런 우여곡절 속에서도 우디앨런은 다양한 시도와 뛰어난 작품성으로 평론가와 관객들 호응을 받으며 몇 년 후 수많은 세계적 영화제에서 감독상 및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지금까지도 거의 해마다 새로운 작품을 내놓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인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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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작품
1966 《타이거 릴리》
1969 《돈을 갖고 튀어라》
1971 《바나나》
1972 《당신이 섹스에 대해 알고 싶었던 모든 것》
1973 《잠꾸러기》
1975 《사랑과 죽음》
1977 《애니홀》
1978 《인테리어》
1979 《맨하탄》
1980 《스타더스트 메모리스》
1982 《한여름 밤의 섹스 코미디》
1983 《젤리그》
1984 《브로드웨이 대니 로즈》
1985 《카이로의 붉은 장미》
1986 《한나와 그 자매들》
1987 《라디오 데이즈》
1987 《9월》
1988 《또 다른 여인》
1989 《뉴욕스토리》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환자)
1989 《범죄와 비행》
1990 《중년의 위기》
1992 《그림자와 안개》
1992 《부부일기》
1993 《맨하탄 살인사건》
1994 《브로드웨이를 쏴라》
1995 《마이티 아프로디테》
1996 《에브리원 세즈 아이 러브 유》
1997 《해리 파괴하기》
1998 《셀러브리티》
1999 《스윗 앤 로다운》
2000 《스몰 타임 크룩스》
2001 《제이드 스콜피온의 저주》
2002 《헐리우드 앤딩》
2003 《애니씽 앨스》
2004 《멜린다와 멜린다》
2005 《매치포인트》
2006 《스쿠프》
2007 《카산드라의 꿈》
2008 《빅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

☞ 수상 경력
1987년  아카데미 각본상 '한나와 그 자매들'
1986년  세자르상 각본상 '카이로의 자주빛 장미'
1980년  세자르상 외국어영화상 '맨하탄'
1978년  아카데미 각본상, 감독상 '애니홀'
1975년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그외 감독상 후보 6번, 각본상 후보 13번, 남우 주연상 후보 1번, 작품상 후보 2번.

 물론 우디앨런과 심형래를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는 게 사실이지만 그들이 영화인으로서 성장하기 전의 과거와 그 이후의 행보에 비슷한 점이 존재하기에 이 글을 써봅니다.

 코미디언 (요즘엔 개그맨)이라 불리는 직업은 다른 분야의 대중예술인들보다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이 가능한 능력을 갖춘 게 사실입니다. 단지 이 나라에서는 코미디언이라는 직업이 그들보다 천대받는 경향이 강해서인지 활동은 왕성하지만, 여전히 코미디언들의 입지는 그리 넓은 편은 아닌듯합니다.

이런 어려운 환경과 차별 속에서도 오직 SF영화의 한길을 걷고 있는 심형래 "영화감독"! 부디 우디앨런과 같은 세계적인 거장이 되길 기원합니다. <어떤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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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어떤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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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날밤 2008/07/01 1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애로 영화보다는 심행래 감독님의 영화가 더 좋다능...

  2. 엽기플러스 2008/07/01 16: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력하면 안될 일이 없단 말이 있잖아요. 심감독님, 홧팅!

  3. 어이없군요 2008/07/02 0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엇따가 뭘 비교하시는지 원;; 심형래는 남기남이랑 비교하면 딱 어울립니다.

  4. 너무합니다. 2008/07/02 0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디앨런과 심형래 감독이 서로 비교될 대상입니까?
    우디앨런과 비슷한 감독은 국내에 아예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5. 이건 무슨 2008/07/02 1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쫌 비슷한걸 비슷하다구 하쇼. 고등어랑 오징어도 같은 물고기니까 닮은거요?

  6. 제발 악플은 2008/07/02 1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데가서 다세요..

    글에서도 밝히듯이 "물론 우디앨런과 심형래를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는 게 사실이지만 그들이 영화인으로서 성장하기 전의 과거와 그 이후의 행보에 비슷한 점이 존재하기에 이 글을 써봅니다. " 라고 써져있지 않습니까.

    최소한 글쓴이가 무슨말을 하고싶었는지 의도라도 파악하고서 리플다시기 바랍니다.

  7. 2008/07/02 1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대의견은 다 악플인가요? 솔직히 두 분을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두 분이 같이 엮이는 지점은 코미디언 출신 감독이라는 출발지점 뿐, 이후의 행보에서 어마어마한 차이가 나거든요. 그래서 윗 분들도 비교할 것을 비교하라고 얘기한 것 같은데요.

    우디앨런은 첫 작품부터 지금까지, 한국의 심형래님처럼 대중(특별히 네티즌)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은 적이 단 한번도 없었고, 소수의 매니아만 존재했을 뿐입니다. 심지어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이 미국 본토가 아닌 유럽의 자본을 받아서 제작하고 있습니다. 감독 본인조차 이런 형편없는 관객동원력으로 꾸준히 작품을 찍을 수 있다는게 신기하다고 얘기했고요. 언제나 내러티브와 작품성으로 인정받았지 작품의 제작규모나 새로운 시도(SF효과)로 주목받았던 적도 없었고요.

    너무 존경하는 감독님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두 분을 비교하는게 솔직히 화가 날 정도입니다-.-;;

    심형래님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음 작품에서는 제발 시나리오 작가를 섭외해주시고, 감독보다는 프로듀서에 전념해주신다면 보다 멋진 작품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어떤오후 2008/07/02 1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사실 우디앨런도 최근의 "매치포인트"부터는 대중성을 의식하여 작업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 또한 예전에 발표된 작품에서도 그의 의도와는 무관한진 몰라도 대중적으로 큰 관심과 흥행을 올린 작품들도 존재하고요(수익은 별로였지만).

  8. 11 2008/07/02 1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디엘런의 실질적인 첫 데뷔작은 돈을 갖고 튀어라...인데요.
    이 데뷔때부터 천재성을 인정받았죠. 장르를 넘나드는 사회성짙은 블랙코미디...
    심형래와는 달리 오히려 영화관계자나 평론가들부터 인기를 끌었죠. 대중적 성공은 이후 이루어졌고...
    티라노의발톱, 용가리등과 같이 놓고 보면 추구하는 방향이나 성향등에서 전혀 연관성이 없습니다.
    일단 심형래의 경우에는 작품성이란 건 솔직히 없거든요.
    아무리 봐도 저연령층위주의 오락영화감독인데 뜬금없이 우디알렌이라니...;;
    단지 출신성분 하나... 코미디언이란 이유로 그들은 같다고 보면 곤란하죠.
    그럴거면 모든 영화배우출신 감독들은 클린턴이스트우드와 비슷한걸까요?

  9. 당근먹어 2008/07/02 1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까칠하신 분 많군요.
    꼭 동등한 입장에서 상호비교를 해야 합니까?
    어느정도 공통점이 있는 사람을 비교해보고...
    어느부분이 부족한지 나은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비교한다해도
    별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비교하는 건...
    비교하는 사람의 맘입니다.
    비교를 한 후에 두 감독이 동등하다라는 결론을 냈다면 논란의 여지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런 내용도 아니지 않습니까.
    필자의 의견을 좀 너그럽게... 좀 덜 까탈하게 받아들이는 넓은 마음도 필요합니다.

    • 어떤오후 2008/07/02 1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난감한건....

      다음에서도 이 글을 블로그뉴스 베스트로
      "심형래와 우디앨런 그들은 닮았다"라고 소개하네요.

      허.. 참...

  10. 11 2008/07/02 1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로 생각하는 게 다르다면
    자기의견만 군소리 말고 받아들여라 하지 말고 반대의견도 포용하시길....
    말도 안되는 비판이 아니라면 원천봉쇄하려 하지 마시구요.
    일부로 까칠하게 반응하는 게 아니라 몇가지 점에서 공감을 안하는 것뿐입니다.

  11. fff 2008/07/02 1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나리오 안보는 감독...

    1-2년해서 그정도 cg나오는영화들 널렸는데 10년동안그정도라니..

    차라리 몇년 영화제작학원이나 다녀서 전문성이나 키우지


    심형래 vs 남기남 이 더 공감..


    맨날 cg만 강조하는데 차라리 스필버그나 루카스랑 비교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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