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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속 역사이야기

[바람의 화원] 김홍도의 목숨과 바꿀뻔한 세계 최고의 호랑이 그림 - 송하 맹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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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에서 호랑이 그림을 그리던 김홍도(박신양 분)가 호랑이에게 쫓겨 도망치다 절벽에서 떨어져 겨우 목숨을 건진 후 다시 만난 정조에게 자신의 목숨과 맞바꿀뻔한 호랑이 그림을 선물하는데요.


 바로 이 그림이 전문가들이 호랑이 그림 중 세계최고라고 하는 '송하맹호도(松下猛虎圖)"입니다.

송하맹호도(松下猛虎圖) 김홍도 비단에 채색 90.4x43.8cm 호암미술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극사실주의(極寫實主義)"로 표현한 이 그림은 수천 수만 번의 초인적인 집중력으로 호랑이의 털을 세밀하게 표현한 점과 소나무 가운데 가로로 나있는 호랑이 발톱 자국을 표현할 만큼의 사실적인 묘사는 보는 이에게 경외심마저 느끼게 합니다.

물론 김홍도가 실제 호랑이를 보고 그린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에게 풍속화가 정도로만 알려진 김홍도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어떤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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