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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TV

MBC '놀러와'가 월요일 예능프로의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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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중파 방송 3사의 월요일 밤 예능프로그램들이 일요일 저녁에 버금가는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16일 시청률은 KBS2 '미수다'는 11.4%, SBS '야심만만2'는 10.9%, MBC '놀러와' 8.9%로 시청자들은 '미수다'의 손을 들어주었는데요.

 '패떳', '1박 2일', '우결'이 맞짱을 뜨는 일요일 리얼 버라이어티보다 더욱 치열한 양상을 띠는 월요일 예능프로그램이 토크 형식을 띠고 있는 것 또한 이채롭습니다.

 이 들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불과 1~2%포인트 차이를 보이며 KBS2 '미녀들의 수다'가 불안한 선두를 이어가는 가운데 눈여겨 볼만한 사실이 있는데요. 바로 8.9%의 10%가 되지 않는 시청률을 올린 MBC '놀러와' 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월요일 예능프로그램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월요일 11시경에 방영되는 MBC '놀러와'는 지역방송이라는 점입니다.

 시청률 조사는 우리나라 전체 시청자를 다 조사할 수 없으므로 우리나라 전국 6개 광역도시 (서울,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부산, 광주, 대구, 대전)에 살고 있는 2000가구를 대상으로 패널이 구성되어 시청률이 조사되고 있는데요. 

 MBC는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등에 지역방송사를 따로 두고 있기에 이들 지역에서는 월요일에 방송되는  '놀러와'를 시청할 수 없으니 '놀러와'가 전국 방송이라는 가정을 한다면 사실상의 시청률 1위는 MBC '놀러와'가 될 수도 있겠네요. (정확하진 않지만)


MBC는 벌써 수년 전부터 월요일 11시경에 지역 고유 프로그램을 편성시키고 있는데요. 꽤 완성도 높은 이들 교양 프로그램과 콘서트 프로그램들 중 대구MBC의 '텔레 콘서트 자유'라는 미니 콘서트 프로그램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탔을 정도입니다.


 이런 지역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동안 MBC 지역방송국 홈페이지에는 MBC '놀러와' 를 보지 못한 많은 분들의 항의가 빗발치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삼척 MBC에 올라온 시청자의 항의에 관계자가 남긴 답변은 시청률 경쟁이라면 불물가리지 않는 현실을 떠나 더욱 알찬 정보와 컨텐츠로 시청자에게 조금이나마 유익한 방송을 제공하겠다는 방송국의 의지가 보입니다.

 금요일 밤 "놀러와"(2007년에 올라온 글이라), 일요일 낮 "출발 비디오 여행" 등이 가끔 방송되지 않고 다큐멘터리가 방송되는 것에 대한 시청자 일부의 불만을 잘 알고 있습니다.

 편성은 방송관련 각종규정에 의해 크게 전국 편성시간과 지역 편성시간이 있습니다.

 또 방송사는 일정비율의 지역 편성을 하도록 돼 있으며 역시 일정비율의 교양 프로그램과 자체제작이 아닌 외주제작물을 편성하도록 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락물인 상기  프로그램이 교양 프로그램인 외주제작물로 대체 돼 적법한 지역 편성시간에 최소의 비율로 방송되고 있습니다. 이점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수준 높은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는 것이 시청률을 떨어 뜨릴 수 있지만 시청자에게 유익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관심을 가져주신 네티즌께 감사드리며 거듭 이해를 구합니다  <삼척 MBC 시청자 게시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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