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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속 역사이야기

[동이]제대로 알면 200% 재미있는 '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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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 전부터 제2의 ' 대장금'이라 불리며 화제를 낳은 드라마 '동이'가 드디어 오늘 첫 방송을 합니다.

 '대장금', '이산'을 연출한 이병훈 감독의 또 다른 작품 '동이'는 조선 21대 영조 임금의 생모이자, 19대 숙종임금의 후궁인 숙빈 최씨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입니다.



 장희빈이나 숙종이 아닌 숙빈 최씨의 일생을 드라마화한 '동이'는 장악원이라는 다소 생소한 공간을 무대로 숙빈 최씨가 궁녀에서 숙종의 총애를 얻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얼마나 잘 풀어낼지 벌써 기대가 되는데요.

드라마 방영 전 '동이'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그 배경을 미리 알아봅니다.

■ 등장인물                                                                                                

1.동이 (숙빈최씨) - 한효주 분
 숙빈 최씨는 미천한 출생으로 그녀에 대한 기록은 숙종에 의해 후궁이 되면서부터 확인되고 그 이전의 기록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설화에 의하면 1670년(현종 11) 11월 최효원의 딸로 태어나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고아로 자랐는데, 인현왕후의 아버지인 민유중이 영광군수로 발령을 받고 당시 8살이던 인현왕후와 함께 부임하러 가는 도중 거지모습의 한 어린 소녀를 거두게 되는데 이 아이가 바로 동이입니다.

 이후 민유중에 의해 인현왕후와 함께 자라던 동이는 7살 되던 때에 궁궐에 들어갑니다.  무수리로 궁에 입궐한 궁녀 동이는 인현왕후가 숙종의 제1계비로 뽑혀 궁에 들어오자  그녀를 보필하게 되고, 8년 뒤 인현왕후가 폐출당할 때 그녀를 위한 기도를 올리다가 숙종에게 발견되어 성은을 입게 되고, 곧이어 숙원·숙의·귀인을 거쳐 숙빈이라는 정1품의 빈까지 오르게 됩니다.

드라마 '동이'에서는 검계의 수장이었던 어버지 최효원이 양반을 살해한 누명으로 죽게 되고 그녀마저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이때 주변의 도움으로 장악원에 몸을 숨기게 되고 천부적인 친화력과 재치로 노비에서 궁녀로 발탁됩니다.

2.숙종 - 지진희 분
조선의 제19대 왕(1674~1720)으로 재위 기간 극에 달했던 노론·소론의 당쟁을 이용하여 양 난 이래 손상된 왕실의 권위를 회복하고 신권에 대한 왕권의 우위를 확보하려고 계산할 할 만큼 치밀했으며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입니다.


 신하들에겐 엄격한 군주였으나 여인들에게 다정다감했던 숙종은 숙원 장씨(장희빈)를 총애합니다. 서인들이 이를 반대하자 송시열등을 유배시키고 왕비였던 인현왕후를 폐위한 후 장씨를 왕비로 책봉하는 실수를 범합니다.



3. 희빈장씨 - 이소연 분

 본명은 장옥정(張玉貞)으로 중인의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어미가 여종이었기 때문에 천인의 신분이었습니다.


 역관으로 재력가였던 삼촌과 남인 세력의 추천으로 궁에 들어가 장렬왕후(인조의 계비)전의 나인이 됩니다. 입궐하자마자 빼어난 미모로 숙종의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그 사실이 명성왕후(숙종의 어머니)에게 발각되어 궁에서 쫓겨납니다.

 명성왕후가 죽자 다시 궁으로 입궐한 장옥정은 후궁이 되었으며 이때부터 인현왕후와 갈등하게 됩니다. 당시 장옥정은 남인 세력이었고 인현왕후는 정치 실세였던 서인을 대표했기에 이 두 사람의 대립은 극에 달합니다. 하지만, 숙종과 장씨와 사이에서 왕자 균을 낳게 되고 균은 바로 원자로 책봉됩니다. 이때 세자책봉을 반대했던 송시열이 사사되는 등 이른바 기사환국으로 인현왕후는 폐위되고 서인들의 세력이 약화되기에 이릅니다.

 왕비가 된 후 오빠인 장희재와 전횡을 일삼던 장씨는 갑술환국으로 다시 서인들이 정권을 잡자 희빈(후궁)으로 강등됩니다. 숙종 27년 인현왕후가 죽자 희빈 장씨가 자신의 거처인 취선당에 신당을 차려 놓고 인현왕후를 저주한 것이 원인이라고 지목되어 숙종으로부터 자결을 명령받아 죽음을 당합니다.

4. 차천수 - 배수빈 분
 가상인물로  동이의 오빠인 최동주의 절친한 친구로  최효원과 최동주가 검계로 붙잡혀 참형을 당한 이후 동이를 목숨 걸고 지켜내는 인물입니다.


 천민으로 낮에는 포도청의 시체 검시 일을 하고 밤이면 관(官)의 횡포와 부조리를 척결하는 지하단체 검계의 핵심요원으로 활약하며 동이를 헌신적으로 보살핍니다.






■ 기타
                                                                                                

1. 검계
 검계(劍契)는 오늘날 조직폭력배와 비슷한 단체로 병자호란 이후 피폐한 백성의 삶 속에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했던 지하조직입니다. 원래 장례 비용을 충당할 목적으로 결성한 향도계(香徒契)에서 비롯한 비밀 조직이었습니다.

 검계가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숙종 때 처음으로 조정에서 그 존재를 알게 되었으며 모두 소탕되어 중벌을 받았지만, 훗날 영조 때 재발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검계가 주로 하는 일은 약탈, 강간, 살인으로 대개 폭력을 행동 강령으로 삼으며, 몸에 칼자국이 있거나 칼로 자해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폭력 숭상의 징표로 보기도 합니다. 양반에게까지 꺼리낌 없이 폭력을 휘두르는 모습은 그들이 반사회적이며 반체제적임을 증명합니다.

드라마에서 검계는 관의 부조리를 척결하는 반봉건적인 단체로 묘사됩니다만 단순히 반체제적이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2.장악원
 드라마 '동이'에서는 장악원을 무대로 아악, 향악, 당악으로 구분되는 조선의 화려하고 우아한 음악 세계로 그 동안 만나보지 못했던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장악원(掌樂院)은 조선 때 음률에 관한 사무를 맡아보던 관청으로 예조에 소속되어 제례·연회 등에서 실제적인 음악 활동을 하였습니다. <어떤오후>

[이미지 출처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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