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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속 역사이야기

제대로 알면 200% 재미있는 - 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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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특별기획드라마 '김수로' 첫 회에서는  제천금인(祭天金人,흉노족의 일파) 부족장 김융(김형일 분)은 한나라(후한)와의 전투를 치르다 위기에 몰리자 만삭의 아내인 정견비(배종옥 분)에게 탈출하라 는 말을 건넨 후 장렬하게 전사합니다. 정견비는 그녀를 잡으려는 유천과 함께 우연히 구야국으로 향하는 노예선에 타게 됩니다.

 여기서 김융을 죽음으로 몰고간 유천(장동직 분)은 후한 광무제의 조카로 등장하는데 제천금인(祭天金人)이 바로 한나라와 관계가 있습니다.
 중국의 서북부에 살던 이들이 흉노부족의 후예로 한나라때 흉노왕인 휴도(休屠)가 하늘에 제사지낼 때, 구리로 만든 사람형상을 바치는 습속이 있었습니다. 구리로 만든 사람은 금인(金人)이라고 불렀고 제천금인(祭天金人)라는 말도 여기서 유래된 듯보입니다.

 휴도왕의 태자는 이름이 일제였는데 일제는 한나라로 와서 한무제를 섬겼습니다. 일제는 한무제의 목숨을 구하는 등 큰 공을 세워 흉노족이 금인을 만든다는 점에 착안하여 김(金)성을 내리게 되죠.

 아무튼 정견비(배종옥 분)는 노예선에서 아들을 낳게 되지만 배가 난파당하게 되고 이비가(이효정 분)에게 발견되어 목숨을 구하게 되지만 배에서 낳은 아들은 조방(이종원)이 발견하게 됩니다.

결국 정견비는 이진아시를 낳고 죽은 줄 알았던 아이는 조방(이종원)의 아이 수로(지성의 아역)가 돼 자라게 되고 훗날 이진아시와 수로는 왕의 될 운명이 뒤바뀌게 되는 것이죠,

이 후 정견비는 조방의 아들이 자신의 아들인지 모르고 이진아시를 위해 수로와 적대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드라마에서 구야국 야철장 당주이자 천신을 모시는 천군인 이비가(이효정 분)는 몇가지 신탁을 받게 되는데요.
1. 주리선의 배가 닿는 날, 구지도가 빛나리라
2. 북극성을 타고난 아이가 주리선의 배를 끌고 올 것이니 구지의 수장들은 모여 손들어 산신모를 맞이하라
 이비가는 천군으로 인간적인 야망 사이에서 갈등하기도 하지만 곧 위의 ‘주리선의 배’ 예언의 주인공이 수로임을 알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킹메이커 역할을 하게됩니다.

 이때가 바로 A.D 18년, 변한 12소국 중 구야국(김해)으로 당시  김해지방에는 원래 아도간(我刀干) 등의 가락9간(駕洛九干)이 있었는데, 그들은 서기 42년(후한 건무 18)에 ‘구지봉’에서 구지가(龜旨歌)를 부르면서 천신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때 하늘에서 내려온 황금알 6개 중 가장 먼저 동자로 화한 것이 수로이고, 그가 나라를 세워 대가락 또는 가야국이라 칭하였으며, 나머지 다섯 사람은 각기 돌아가 5가야주(五伽耶主)가 되었다고 합니다.
가락9간(駕洛九干)
아도간, 여도간, 오도간, 유천간, 유수간, 피도간, 신천간, 오천간, 신귀간(유오성분)

 가야는 낙동강을 경계로 경상도 서쪽 지역에서 세력을 확장한 고대 연맹왕국으로 그 위치는 삼한시대 변한과 거의 일치하며, 여러 소국들이 가야라는 이름으로 공유하면서 정치, 문화적 연대를 이루었던 소국 연합 세력입니다.


 가야에는 9간(수장층)이 신인 김수로를 왕으로 추대하면서 건국되었다고 합니다. 이 때 수로와 같이 신비한 탄생을 겪은 5나라가 있어서 6가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경상도 남해안 일대에서 대외 교역으로 선진문화를 수용하였는데, 특히 이들의 주요 국가 사업은 왜, 낙랑, 대방 등으로 철을 수출하는 것이었습니다.



김수로(金首露, ∼199) - 지성 분
  가락국(또는 金官伽倻)의 시조. 재위 42∼199. 일명 ‘수릉(首陵)’이라고도 한다. 김해김씨(金海金氏)의 시조이다.


 아직도 나라가 없던 시절에 가락지역에서는 주민들이 각 촌락별로 나뉘어 생활하고 있었는데, 3월 어느날 하늘의 명을 받아 9간(九干:族長) 이하 수백명이 구지봉(龜旨峰)에 올라갔다.

그곳에서 그들이 하늘에 제사지내고 춤추고 노래하자 하늘로부터 붉은 보자기에 싸여진 금빛그릇이 내려왔는데, 그 속에는 태양처럼 둥근 황금색의 알이 여섯개 있었다.

 12일이 지난 뒤 이 알에서 남아가 차례로 태어났는데, 그 중 제일 먼저 나왔기 때문에 이름을 수로라 하였다고 한다. 주민들은 수로를 가락국의 왕으로 모셨고, 다른 남아들은 각각 5가야의 왕이 되었다.

 이때가 42년(후한 건무 18)이었다고 한다. 수로는 즉위 후 관직을 정비하고 도읍을 정하여 국가의 기틀을 확립하였다. 그리고 천신의 명을 받아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온 아유타국(阿踰陁國)의 왕녀인 허황옥(許黃玉)을 왕비로 맞이하였다. 수로왕은 157년을 재위하다가 죽었는데, 그 아들 거등왕이 뒤를 이었다.

드라마에서는 변한 12소국을 통합한 가야 최초의 왕! 북방 유목민족인 제천금인 족장 김융과 정견비의 아들.

의협심 강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불같이 뜨거운 혁명가적 기질과 적을 마음으로 승복시킬 줄 아는 온화한 카리스마를 겸비한 인물. 단야장의 조방의 아들로 성장, 신탁의 주인공으로 태어나 생모 정견비의 존재를 알지 못한 채 왕이 되기까지 갖은 시련을 겪는다.

평생의 라이벌 이진아시, 석탈해와의 경쟁 끝에 왕이 되고, 강력한 철기 기술을 앞세워 해상왕국의 꿈을 실현시켜 나간다.



▣ 허황옥 (許黃玉, ? ~ 188) - 서지혜 분
  금관가야 시조 수로왕의 비. 김해김씨(金海金氏)·김해허씨(金海許氏)의 시조모. 허황후(許皇后)라고 한다.

《삼국유사》의 〈가락국기 駕洛國記〉에 따르면 본래 인도의 아유타국(阿踰陀國)의 공주인데 부왕(父王)과 왕후가 꿈에 상제(上帝)의 명을 받아 공주를 가락국 수로왕의 배필이 되게 하였다.

 공주는 많은 종자(從者)들을 데리고 김해 남쪽 해안에 이르렀다. 이에 수로왕은 유천간(留天干)·신귀간(神鬼干) 등 많은 신하들을 보내어 맞이하여 왕후로 삼았다 한다. 왕후는 태자 거등공(居登公)을 낳았으며 188년에 죽으니 나이 157세였다고 한다.

 구지봉(龜旨峰)동북쪽 언덕에 장사지냈다고 하였는바 현재 구산동(龜山洞)의 고분이 허왕후의 능이라고 전하여오고 있다.

 그녀가 인도 아유타국에서 왔다는 것은 불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이후에 윤색된 것으로 보이며, 본래의 시조설화에는 왕후가 먼 바다를 건너온 것으로 되어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이러한 설화는 남방아시아에 많이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에서는 가야 최초의 왕비. 인도에서 온 거상 허장상의 딸.
이국적이고 기품 있는 외모의 소유자.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상단을 따라다니며 물정에 눈이 트이고,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면모를 지닌, 배포 큰 여인이다.
해상왕국 건설의 일등 공신이 되는 이상적인 퍼스트 레이디!



▣ 정견비, 정견모주(正見母主) - 배종옥 분
  생몰년 미상. 가야연맹의 건국설화에 나오는 여자신. 대가야 및 금관가야 시조의 어머니라고 한다.


 정견모주는 원래 가야산신(伽倻山神)으로, 천신(天神)인 이비가지(夷毗訶之)에게 감응되어 대가야의 왕 뇌질주일(惱窒朱日)과 금관가야의 왕 뇌질청예(惱窒靑裔)를 낳았는데, 이비가지는 이진아시왕(伊珍阿豉王)의 별칭이요, 뇌질청예는 수로왕(首露王)의 별칭이라고 한다. 그러나 가락국(駕洛國) 옛 기록의 ‘여섯 알[六卵]의 전설’과 더불어 모두 허황한 것으로 믿을 수 없다고 하였다.

이것은 금관가야와 대가야의 시조가 천신과 지모신(地母神)의 결합에 의해 태어났음을 알리는 것으로, 고구려의 주몽(朱蒙)이 천제(天帝)의 아들인 해모수(解慕漱)와 수신(水神)인 하백(河伯)의 딸 유화부인(柳花夫人)과의 결합으로 태어난 것과 유사한 형태이다. 한편 정견모주는 가야의 시조모로서 신라의 선도산성모(仙桃山聖母)에 대비되기도 한다.

드라마에서는 이비가의 처. 제천금인 족장 김융의 아내로서 수로를 낳지만 잃어버리고 구야국에 정착한다. 훗날 정견모주로 변신, 북방의 철기술을 가진 막강한 세력으로 등장하여 아들인 수로와도 충돌하게 된다.
강하고 대찬 대륙 여인의 피를 이어받은 철의 여인!



▣ 신귀간(神鬼干) - 유오성 분
 생몰년 미상. 가야 건국신화에 나오는 추장.


구야국 아홉 부족 가운데 하나인 신귀촌의 부족장.

 이비가의 정적으로 구간들 중 권력욕이 가장 강하다. 왕이 되겠다는 무서운 집념을 보이지만, 결코 서두르지 않는 용의 주도하고 치밀한 성격으로 등장하지만 기록상으로는 김수로와의 적대관계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


▣ 이진아시왕(伊珍阿豉王, 재위 42년 ~ 177년) - 고주원 분
  대가야의 초대 왕이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대가야국의 시조를 이진아시라고 하고, 그를 내진주지(內珍朱智)라고도 한다고 하였다.

 위와 같이 대가야국의 시조를 이진아시라고 하였는데, 일설에는 내진주지라고 하였음을 알 수 있다.이진아시왕은 내진주지(內珍朱智)라고도 하며, 금관가야(金官伽倻)의 시조 수로왕(首露王: 惱窒靑裔)의 형이다. 42년경 경상북도 고령군(高靈)지방을 중심으로 대가야국을 세웠다.

 대가야의 건국설화에는 정견모주설(正見母主設)과 난생설(卵生設)의 두 가지가 있다. 정현모주설은 가야산의 산신인 여신 정견모주(正見母主)가 하늘의 신(神)인 이비가(夷毗訶)에 감응하여 두 아들을 낳았다. 한 명은 뇌질주일이고, 다른 한 명은 뇌질청예(惱窒靑裔)이다. 대가야의 시조가 된 뇌질주일은 이비가를 닮아 얼굴이 해와 같이 둥글고 붉었다고 한다. 이진아시왕의 다른 이름이 뇌질주일이다.

 여신 정견모주를 닮아 얼굴이 희고 갸름했다는 뇌질청예는 금관가야(金官伽倻)의 시조인 김수로왕의 별칭이다. 이는 최치원(崔致遠)의 석리정전(釋利貞傳) 전기에 기록되어 있는 가야국 설화이다.

6세기 초 가락국이 쇠퇴하면서 대가야는 큰 세력을 떨쳤으나 신라 진흥왕이 이사부(異斯夫)와 사다함을 앞세워 공격해옴으로써 562년 멸망하였다. 대가야는 시조 이진아시왕부터 16대 도설지왕(道設智王)까지 520년 동안의 역사를 가졌다.

드라마에서는 이비가와 정견비의 아들, 훗날 가라국(대가야)의 시조. 어려서부터 왕이 되는 교육을 받고 자라 의젓하고 품위가 있으며 담담한 성품을 지녔다. 어머니에 의해 야망을 키운 셈이지만 스스로도 왕이 되는 것을 의심해 본 적이 없다.

  수로가 자신과 이부형제임을 모른 채 수로의 기상과 능력 등을 질투한다. 후에 정견비의 비호 아래 왕의 꿈을 키우며 정치적으로 수로와 대립각을 세우고, 사랑에 있어서도 아효를 사이에 두고 수로와 갈등한다.


▣  석탈해(昔脫解]?~80(탈해이사금 24)) - 이필모 분
  왜국(倭國)의 동북쪽으로 1,000리 떨어진 다파나국(多婆那國)의 왕과 여국왕(女國王)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비(妃)는 아효부인(阿孝夫人)이다.


 알로 태어나 부왕에게 버림을 받고 궤짝에 넣어져 바다에서 표류하다가 아진포(阿珍浦)에 이르러 한 노파에 의해 건져져 양육되었다. 학문과 지리에 두루 통달하여 호공(瓠公)의 집터가 길지(吉地)임을 알고 꾀를 써서 그 집을 차지했다.

 8년(남해차차웅 5)에 왕의 사위가 되었으며, 10년에는 대보(大輔)에 올라 정사를 맡아보았다. 57년 선왕(남해차차웅)의 뜻을 받든 유리이사금의 유언에 따라 왕위에 올랐다. 58년 호공을 대보로 삼았으며 이듬해 왜국과 친교를 맺고 사신을 교환했다.

 64년 백제가 와산성(蛙山城)과 구양성(狗壤城)을 공격해오자 기병 3,000명으로 격퇴했다. 65년 시림(始林)에서 김알지(金閼智)를 얻어 시림을 계림(鷄林)으로 고치고 이를 국호로 삼았다. 67년 박씨(朴氏)의 귀척(貴戚)에게 주군(州郡)을 나누어주고 그들을 주주(州主)·군주(郡主)라고 칭했으며, 순정(順貞)을 이벌찬(伊伐飡)으로 삼았다. 77년 황산진(黃山津)에서 가야군과 싸웠다.

 죽은 뒤 성의 북쪽 양정(壤井) 언덕에 묻혔으며 토함산신(吐含山神)으로 추앙되었다고 한다. 탈해가 호공에게서 집을 빼앗을 때 자신이 본래 야장(冶匠)이었다고 주장한 점을 근거로 하여 석씨부족이 철기문화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군사력이 왕위계승에까지 연결되는 강점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드라마에서는 치밀하고 담대한 성품으로 욕망과 의지를 불태우는 권력지향형 인물로 갓난아기 때 바닷가에 버려졌으나 아진의선에 의해 거두어져 한평생 수로와 경쟁한다.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을 때까지 지치지 않고 몰아붙이는 성격으로, 사람을 이용하고 버리는데 망설임이 없다.  <어떤오후>



[참고자료]
 - 인터넷 백과사전
 - imbc '김수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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