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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TV

우리가 본 베이징의 밤하늘은 가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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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8일 거장 장이머우의 연출로 진행된 "2008 베이징 올림픽"의 개회식 행사는 전 세계언론들로부터 사상최고의 개막식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올림픽 개막식에서 빠질 수 없는 장면이 화려한 불꽃놀이 장면인데요. 중국인들은 폭죽의 소리가 악귀를 막는다고 믿기에 연초나 특별한 날이면 항상 수백 발의 폭죽을 소비하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번 올림픽에서 보일 불꽃놀이가 얼마나 대단한 장관을 연출하게 될지 폭죽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을 포함해 전세계인들의 기대를 받고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드디어 개막식날, 일부 순서 뒤에 연결된 천안문 광장에서 잇따라 주변지역을 옮겨가면서 보인 폭죽 장면은 역사상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장관을 연출했으며 비가온 뒤의 베일징의 밤하늘은 형형색색의 불꽃을 더욱 뚜렷하게 보이게 하는 배경이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시작된 불꽃놀이는 경기장 하늘을 수놓은 뒤 다시 천안문 광장 주변에서 일정 거리를 간격으로 불꽃놀이가 연결돼 벌어졌는데요. 당시 경기장에 있던 관중은 경기장 밖에서 이어진 것으로 보여진 불꽃놀이를 경기장 내 대형 TV화면으로 봐야 했으며, 이 장면은 중계 시 전세계 TV시청자들에게 보여져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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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늘에서 원형을 유지하는 일정 거리를 둔 이 불꽃놀이는 바로 실제가 아닌 정교하게 미리 제작된 컴퓨터 그래픽이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중국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 보여줬던 일부 장면은 실제가 아닌 컴퓨터 그래픽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 언론들은 지난 8일 열렸던 올림픽 개막식에서 일부 순서뒤에 연결된 천안문 광장에서 잇따라 주변지역을 옮겨가면서 보여진 폭죽 장면은 실제가 아닌 컴퓨터 그래픽이었다고 개막식이 열린 이틀뒤인 10일 보도했다.

이 장면은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불꽃놀이가 시작돼 경기장 하늘을 수놓은 뒤 다시 천안문 광장 주변에서 일정 거리를 간격으로 불꽃놀이가 연결돼 벌어지는 장면이다.

당시 경기장에 있던 관중들은 경기장 밖에서 이어진 것으로 보여진 불꽃놀이를 경기장내 대형 TV화면으로 봐야 했으며, 이 장면은 중계시 전세계 TV시청자들에게 보여져 일부의 탄성을 자아냈었다.

그러나 하늘에서 원형을 유지하는 일정 거리를 둔 이 불꽃놀이는 바로 실제가 아닌 정교하게 미리 제작된 컴퓨터 그래픽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에서 발행되는 베이징 타임스는 이같은 내용을 소개하는 기사를 주말에 보도했고, 미 언론들이 이를 인용해 확산시켰다.

이와관련, 개막식 비주얼 담당 가오시아롱 주임은 "이 55초간 이어진 장면을 만드는데 무려 1년 가까이가 걸렸다"고 실토하면서 "거리를 뛰어넘어 순서대로 불꽃놀이가 실제처럼 보이게 하려는 장면을 만드느라 엄청난 노력이 가해졌다"고 밝혔다.

이같이 개막식 팀이 실제 불꽃놀이를 하지 않고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한 이유는 역시 베이징 시내의 공기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당시 보여진 장면에서는 베이징의 밤 공기가 아주 깨끗하게 처리돼 불꽃놀이 장면이 깜깜한 밤하늘을 배경으로 이뤄진 것처럼 아름답게 묘사됐지만, 실제 베이징의 밤하늘은 뿌연 안개처럼 연무가 끼어 이같은 장면이 보여지기 어렵다고 지적됐다.

또한 베이징의 뿌연 연무낀 밤하늘을 일정 거리를 두고 이뤄질 불꽃놀이를 따라가면서 카메라에 담게 하기 위한 헬리콥터 조종사는 없었다는 점도 이같은 장면이 실제 이뤄지기 어려웠음을 설명했다.
<기사 출처 : 네이버 뉴스>

 외신도 베이징 타임스의 보도를 타전했다.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2008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의 거대한 불꽃놀이가 '조작(faked)'됐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8일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불꽃놀이의 일부가 컴퓨터 그래픽 처리됐다. 주경기장에서 터진 불꽃놀이는 실제다. 그러나 공중에 있는 29개의 불꽃은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it would be impossible to capture all 29 footprints from the air)"며 자료 사진을 함께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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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베이징의 뿌연 연무낀 밤하늘을 일정 거리를 두고 이뤄질 불꽃놀이를 따라가면서 카메라에 담게 하기 위한 헬리콥터 조종사가 없었다는 점도 이같은 장면이 CG외에는 실제 이뤄지기 어려웠음을 설명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세계인들의 축제인 올림픽에서, 실시간으로 보이는 모든 것이 사실일거라 생각하는 전세계인들에게 조작된 밤하늘을 보여준다는 건 개인적으로는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어떤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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