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쇼크에도 삼성 주가가 오른 이유는?

 

[관련기사] "어닝 쇼크가 호재될 것"…삼성전자 주가 오히려 오르는 이유 - 머니투데이

기사요약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가 지난해 4·4분기 잠정 영업이익을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발표하면서 '어닝쇼크'가 발생했다. 이는 반도체 수요 감소로 D램 반도체 가격 하락과 재고평가 손실 증가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설비투자 축소가 예상돼 주가가 사상 최저치에 근접할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은 70조원(619억달러), 영업이익은 4.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8%, 69% 감소했다. 이들 수치는 국내 애널리스트들이 평균 영업이익을 6조8737억원, 외국계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5.8조원으로 전망하는 등 시장 예상치에 크게 못 미쳤다. 이 회사의 반도체 부문 실적 악화가 실적 쇼크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D램익스체인지는 PC용 D램 제품이 전년 4분기에 전 분기 대비 20% 이상 하락했고, 같은 해 10월 가격은 22.46% 하락해 최근 5년 새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37% 이상 밑도는 등 실적이 크게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실적 쇼크의 주요인은 반도체 부문 실적 악화와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감소, 스마트폰 판매 둔화 등이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어닝쇼크가 삼성전자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반도체 업황 회복 사이클로 회사 주가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최근 주가도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되며 전날 기준 기업의 PBR(자산 대비 주가비율)은 1.33배였다.

 

어닝쇼크(earning shock)란?

 주식시장에서 '어닝(earning)'은 기업의 실적을 의미하며, 분기 또는 반기별로 기업들이 집중적으로 그동안의 영업 실적을 발표하는 시기를 '어닝 시즌(earning season)'이라 합니다. 이때 기업의 영업 실적은 주가와 직결되기 때문에 '어닝 쇼크'란 이처럼 어닝 시즌에 기업이 발표한 영업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보다 훨씬 저조하여 주가에 충격을 준다해서 생긴 용어입니다.

 

 대체로 영업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보다 저조한 경우에는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반대로 영업 실적이 좋더라도 예상보다 저조하면 주가가 하락하기도 합니다. 이와 반대로 영업 실적이 예상보다 높아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것을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e)'라고 합니다.

 

어닝쇼크가 주가에 어떤 영향을 주나?

 어닝 쇼크는 회사의 실적에서 갑작스럽고 예상치 못한 변화입니다. 어닝 쇼크는 경제 상황의 변화, 소비자 수요의 변화 또는 회사 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예상치 못한 사건과 같은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닝쇼크를 겪고 있는 기업의 주가는 다양한 이유로 상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 가지 가능성은 실적은 저조했지만 투자자들아 현재보다 회사의 미래 전망을 낙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시장이 이 소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주가가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또 한가지는 어닝쇼크가 발생하였으나 우려했던 것만큼 실적이 나쁘지는 않아 투자자을 안심시키면서 이 영향으로 주가가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닝 쇼크가 확인되기 전에 이미 루머로 인해 실적저조에 대한 악재가 주가에 먼저 반영이 되었다고 투자자들이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어닝 쇼크를 인식하고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에 회사의 재무 실적과 주가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주가는 경제 상황, 시장 동향, 투자 심리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이러한 요인은 빠르고 예기치 않게 변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에 모든 관련 정보를 신중하게 고려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기사원문

"어닝 쇼크가 호재될 것"…삼성전자 주가 오히려 오르는 이유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