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TSMC를 이길 수 있을까?

 

[관련기사] TSMC, 지난해 영업익 46조원...삼성전자 추월 - ZDNET Korea

기사요약

대만 TSMC가 세계 1등 실적을 낸 반도체 회사가 된 것으로 보인다. TSMC는 파운드리라고도 불리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이다. 파운드리뿐 아니라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까지 아우르는 종합반도체기업인 삼성전자가 TSMC에 밀린 것으로 추정된다. TSMC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1200억 대만달러(약 46조원)로 2021년 대비 72.5%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021년보다 16% 감소한 43조3700억원으로 반도체 부문과 스마트폰·가전 부문을 합치더라도 TSMC의 영업이익에 미치지 못한다.

 

TSMC는 어떤 회사?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는 1987년에 설립되었으며 대만 신주에 본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는 7nm 및 5nm와 같은 고급 공정을 포함하여 다양한 공정 기술을 사용하여 광범위한 반도체 생산을 전문으로 합니다. 이 회사는 스마트폰, 개인용 컴퓨터, 서버 및 네트워킹 장비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타 전자 장치에 사용되는 IC를 포함하여 광범위한 IC를 제조합니다.

TSMC는 대만과 미국에 여러 제조 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또한 대만에 R&D 센터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에 여러 디자인 센터를 두고 있습니다.

TSMC는 Apple, Qualcomm, Nvidia 및 AMD를 비롯한 세계 최고의 기술 회사에 IC를 공급하는 주요 공급업체입니다. 회사의 수익은 주로 전자 산업의 다른 회사에 대한 IC 판매뿐만 아니라 이러한 고객에 대한 IC 판매를 통해 발생합니다.

TSMC의 제조 공정 및 기술은 업계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간주됩니다. 고급 프로세스 기술을 사용하여 IC를 생산하는 회사의 능력은 회사가 경쟁사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더 작은 피처 크기, 더 높은 성능 및 더 낮은 전력 소비로 IC를 생산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성공의 주요 요인이었습니다.

 

삼성전자와 어떻게 다른가?

 TSMC와 삼성전자는 둘 다 반도체 산업의 주요 업체이지만, 그들의 비즈니스 모델, 제품 제공, 그리고 시장 초점의 측면에서 몇 가지 핵심적인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두 회사의 주요 차이점 중 하나는 그들의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TSMC는 주로 반도체 파운드리로, 다른 회사를 위한 반도체 제조를 전문으로 합니다. 반면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텔레비전과 같은 다른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반도체를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제조합니다.

또 다른 핵심적인 차이점은 제품 오퍼링에 있습니다. TSMC는 주로 7nm 및 5nm와 같은 고급 공정 기술을 사용하여 IC를 제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광범위한 고객에게 주조 공장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D램, 낸드플래시,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및 기타 IC, 기타 전자제품 등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시장 측면에서 TSMC는 모바일 장치, 개인용 컴퓨터, 서버 및 네트워킹 장비를 포함한 광범위한 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더욱 다양한 고객 기반을 가지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 더 큰 존재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TSMC와 삼성전자 모두 반도체 산업의 주요 기업이지만, TSMC는 주로 첨단 공정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파운드리인 반면, 삼성전자는 광범위한 반도체 및 기타 전자 제품을 설계 및 제조하며, 제품 포트폴리오가 더 넓습니다.

 

 

경쟁의 역사

반도체 제조 분야에서 TSMC와 삼성전자의 경쟁은 수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산업 초기에는 TSMC가 대만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삼성전자가 한국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두 회사가 주로 국내 시장에 집중했습니다. 그러나 산업이 성숙하고 세계화되면서 TSMC가 미국과 유럽에, 삼성전자가 아시아와 미주에 진출하면서 두 회사 모두 영역을 확장하기 시작했습니다.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에 TSMC는 선도적인 파운드리 업체로 자리매김하여 세계 최고의 많은 기술 회사에 제조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동시에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모바일 기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킵니다.

2000년대 중반 TSMC와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에서 직접 경쟁하기 시작했습니다. TSMC는 앞선 공정 기술을 앞세워 선도적인 파운드리로 자리매김했고, 삼성전자는 TSMC와 경쟁하기 위해 파운드리 사업을 확장하려 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두 회사 모두 반도체 제조 기술의 경계를 계속해서 넓히면서 경쟁이 심화되었습니다. TSMC는 첨단 공정 기술의 최전선에 남아 있으며, 삼성전자는 계속해서 파운드리 사업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TSMC와 삼성 전자 사이에는 몇 년 동안 삼성이 TSMC의 기술을 복사했다는 혐의를 받거나 TSMC가 삼성이 영업 비밀을 훔쳤다고 비난하는 특허 분쟁이 있었지만 이러한 분쟁은 법정 밖에서 해결되었습니다.

요약하면 반도체 제조 분야에서 TSMC와 삼성전자 간의 경쟁은 수년 동안 지속되어 왔으며 두 회사 모두 파운드리 시장에서 경쟁하고 고급 공정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 모두 나름의 성공과 과제가 있었지만, 그들 사이의 경쟁은 반도체 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주도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했습니다.

 

삼성이 TSMC를 이길수 있을까?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에 막대한 투자를 해오며 첨단 공정 기술에서 TSMC를 따라잡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반도체 전쟁에서 TSMC를 이길 수 있느냐는 여러 변수에 달려 있는데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 수준입니다. TSMC는 전통적으로 강력한 R&D 역량으로 알려져 왔으며 5nm 및 3nm와 같은 고급 공정 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습니다. 삼성전자도 R&D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지만 일부 첨단 공정 노드에서는 여전히 TSMC에 뒤처져 있다.

또 다른 요인은 고객 기반의 폭과 깊이입니다. TSMC는 보다 다양한 고객 기반을 보유하고 다양한 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삼성전자는 메모리 및 모바일 장치 시장에서 보다 중요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TSMC는 제조 우수성에 대한 오랜 명성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발전되고 신뢰할 수 있는 파운드리 중 하나로 간주됩니다. 삼성전자는 여전히 선도적인 파운드리로 자리매김하고 제조 우수성에 대한 명성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으며 첨단 공정 기술에서 TSMC를 따라잡는 데 진전을 이뤘습니다. 그러나 반도체 전쟁에서 삼성전자가 TSMC를 이길 수 있느냐는 R&D, 고객 기반의 폭과 깊이, 제조 우수성에 대한 명성과 같은 여러 요인에 달려 있습니다. 또한 반도체 산업은 경쟁이 치열하고 역동적이며 단기간에 많은 것이 변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가치가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삼성전자가 TSMC를 따라잡거나 능가할 가능성은 있지만 확실하게 예측하기는 어려운 것이죠.

참고 : 파운드리(foundry)란?
반도체 산업에서 파운드리(foundry)는 다른 회사에서 개발한 집적 회로(IC) 디자인을 제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서비스에는 다양한 프로세스 기술을 사용하는 IC의 제조, 테스트 및 패키징이 포함됩니다. 반도체 파운드리를 통해 회사는 IC 설계의 제조 공정을 아웃소싱할 수 있으므로 설계, 연구 개발 및 제품 개발과 같은 핵심 역량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소규모 회사는 자체 제조 시설 및 장비에 투자하지 않고도 IC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파운드리는 또한 회사가 가장 진보된 공정 기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여 더 작은 피처 크기, 더 높은 성능 및 더 낮은 전력 소비로 IC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합니다. TSMC, Samsung 및 Global Foundries는 반도체 파운드리의 예입니다.

 

기사원문

TSMC, 지난해 영업익 46조원...삼성전자 추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