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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TV

1박2일 '같이가자 친구야', 두 마리 토끼를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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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방영된 '1박 2일'에서는 '같이 가자. 친구야'라는 제목으로 멤버들의 가장 친한 친구들과 함께 강원도 정선으로 여행을 갔는데요. '1박 2일' 멤버들을 능가하는 이들의 개성에 많은 즐거움을 선사하였습니다.

 MC몽은 자신의 중학교 동창인 전희승 씨와 카이스트 출신의 김정환씨, 김C는 자우림의 기타리스트 이선규씨, 강호동은 후배 박광씨, 이승기는 초등학교 동창 민경환씨, 이수근은 레크레이션 강사 신명선씨, 은지원은 작곡가 이근수 씨를 초대했습니다.


 노홍철을 생각나게 하는 파격 패션의 강호동의 후배 박광씨, 김C보다 더 과묵한 자우림의 기타리스트 등 멤버들을 제외하고 친구들로만 방송을 해도 괜찮은 오락 프로 하나 나올듯한 이들의 개성은 여행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두각되었습니다.

 친구들이라도 예외일 수 없이 어김없이 찾아온 점심을 걸고 하는 복불복과 정선 차가운 계곡물에 몸을 사리지 않고 뛰어드는 장면은 이날 방송의 하일라이트가 되었는데요.

점심을 두고 벌인 15초 안에 승합차 탔다가 되돌아오는 게임에서 멤버들과 친구들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였지만 23초를 기록하며 미션에 실패하고 마느데요. 이번에도 어김없는 강호동의 애원에 1초를 목표로 다시 시작한 미션에서 멤버들과 친구들은 20초를 넘기며 미션에 실패합니다.

 이번엔 제작진에게 시범을 보이라고 들고 나섰지만 믿었던 제작진마저 성공하지 못하자 결국 이승기와 친구는 점심을 못 먹게 되었습니다.


 비슷한 설정과 제작의도에 조금은 벗어난 진행으로 침체기에 빠졌던 '1박 2일'이 올해들면서 다양한 시도와 노력으로 다시 한번 옛 영광을 찾는데 성공한 듯 보입니다.

 '박찬호'편과 '일반인들과 함께하는 여행'편에서 보여준 감동에 이어 이번 '같이가자 친구야'편에서 제작진의 의도에 맞게 친구간과의 끈끈한 유대감에서 보여주는 감동과 개성넘치는 이들이 보여주는 신선한 웃음의 두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한 듯보입니다.

지금까지 다음주에 본격적으로 야생체험을 시작하는 '1박 2일 - 같이 가자. 친구야'편이 기대가 되는 이유였습니다. [어떤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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