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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TV

무릎팍 이준기, 2주 연속방송은 문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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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방송된 '황금어장-무릎팍도사'는 지난 29일에 이어 이준기편 2탄을 준비했습니다. 

 예전에 있었던 가수 보아와의 열애설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트로트와 개그를 선보이는 등 색다른 모습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아 시청률에서도 이준기 효과를 제대로 누렸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주요 출연진이 연예이긴 해도 그 반면에 다양한 분야의 유력인사들 또한 심심치 않게 출연하는 신개념(?) 토크쇼에 이준기라는 배우를 2주에 걸쳐 연속으로 소개한 건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준기가 털어놓은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에 작은 감동과 웃음이 많이 전달되어 2주 연속방송을 무색하게 할 만큼 지루하지 않은 출연자였던 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2주간 방송된 스타들이 이외수, 최진실, 가수 비 등임을 볼 때 이준기를 내세워 2주 연속 방송을 선택한 이유는 시청률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1000만 관객을 동원했던 흥행배우이긴 하지만 아직은 출연작이 많지도 않고 인지도 또한 젊은 층이 주로 선호하는 스타이며, 가십거리 말고는 2주간 풀어놓을게 많지 않은, 소위 말해 아직은 영양가 없는 이야기만 가진, 삶에 대한 진솔한 무언가를 대중에게 호소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젊은 연기자입니다.

 물론 스타가 되기 전까지의 우여곡절과 신세대답지 않은 신념을 털어놓는 부분은 공감하기에 충분했으나 방송의 대분분이 그동안 이준기를 두고 떠돌던 스캔들과 '왕의 남자'의 출연으로 인한 중성적인 부분을 부각시키는데 치중하여 아쉬움을 남게 합니다.

프로그램 소개에서처럼 콩트와 토크가 접목된, 신(新)개념 콩트 토크 쇼~ 무릎팍 도사,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솔직하고 거침없는 스타의 진정한 참모습을 통해 통쾌한 웃음과 잔잔한 방송을 앞으로도 볼 수 있길기대합니다. <어떤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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