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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속 역사이야기

선덕여왕에 등장한 어린 화랑들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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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방영된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는 국선 문노를 암살하기위해 설화랑(전노민 분)의 아들 보종이 화랑을 이끌고 문노가 있다고 알려진 절에가서 그곳의 승려들을 제거하지만 문노를 찾는데는 실패하죠. 이때 우연히 만난 천명과 덕만을 쫓아가다 매복해있던 임종의 무리들에게 공격을 받고 보종은 심한 부상을 입는데요.

'선덕여왕'에 등장한 꽃화랑 보종과 임종에 대해 알아 봅니다.

■ 미실이 총애했던 아들, 보종                                                                                                  

 보종공은 설화랑과 미실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보종공의 아버지 설원랑은 출신이 미천하여 미실에게 붙어 낭도들을 많이 거느릴 수 있었는데 이 때문에 드라마에서는 미실의 보디가드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죠.

 미실은 자신의 아들인 보종을 각별하게 생각했는데요. 보종의 신분이 미천한 것을 염려하여 양명공주와 혼인을 시킵니다. 양명공주의 아버지는 천명과 덕만의 아버지인 진평왕입니다. 마야부인과 진평왕 사이에 태어난 인물이 천명과 덕만이며, 진평왕과 보명궁주 사이에서 태어난 인물이 양명공주입니다. 미실의 힘으로 미천한 보종은 신분상승을 하게된 것이죠.



 양명은 미실을 위하여 보종에게 시집을 가서 보라와 보량을 낳지만 보종이 워낙 내사(內事에 관심이 없었던 나머지 염장공과 사통하여 아들 장명을 낳습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양명공주는 길조를 암시하는 꿈을 꾸었고, 이에 공주는 보종공과 관계를 가지려고 하였지만 보종공의 계책(보종공이 벼루를 발로 차 모종공의 옷을 버리게 하고, 공주가 그 것을 보고 모종공의 옷을 빨아주게 하는 계책을 말한다.)으로 공주가 모종과 관계를 가지도록 하였습니. 이렇게해서 모종공과 양명공주 사이에서 제22세 풍월주인 양도공이 태어났으니 양명은 역대 풍월주 3명의 아내이자 그 풍월주의 자식들을 낳은게 되죠.

따라서 양명공주 또한 미실의 후광으로 그녀에 버금가는 정치적 권세를 누리지 않았난 판단됩니다.
내사(內事)는 방사(房事)라고도 하는데 침실 안에서의 일, 규중(閨中)의 비밀 된 일, 남녀가 성교하는 일 등을 의미한다. 『화랑세기』 22세 양도공 조에는 보종공이 내사를 좋아하지 않았다고 나온다.

 보종공은 성품이 청아하고 정이 많았으며 인물화와 산수화를 잘 그렸고 의술이 뛰어났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그를 두고 진선공자라 하였으며 보종공은 어머니인 미실에 평생을 다해 충성을합니다. 이후 보종공이 풍월주가 되면서, 염장을 부제로 삼았으며 보종의 부제가 된 염장 또한 항상 보종공과 미실에게 충성을 바쳤습니다.


■ 국선 문노의 정예, 임종                                                                                                        

 임종의 부모가 누구인지, 배우자 그리고 자식이 누구인지 알 수 없지만 관련 사료를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미생랑때 낭도들 간에 쟁론이 일어났는데 그 결과 화랑도가 성향과 출신지역에 따라 5개의 파로 나뉘게 됩니다. 여기서 임종은 대세, 수일 등과 더불어 통합원류파가 되었는데 이들은 문노파의 가장 정예로서 귀천에 거리끼지 않고 내외에서 인재를 뽑아 등용하여 국력을 강하게 하려 하였습니다. 임종공은 젊어서는 위와 같이 화랑도의 일에 적극적이었으며, 나이가 들어서는 알천공, 술종공, 염장공, 유신공, 보종공 등과 더불어 칠성우를 이루어 남산에서 유희를 즐기기도 하며, 국사를 의논하기도 하였다 전해집니다.<어떤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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