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컨텐츠속 역사이야기

[천추태후]진짜인 듯 가짜인 미녀 5총사

반응형
 KBS 대하사극 '천추태후'는 출연배우들의 호연과 스펙타클한 영상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지나친 역사왜곡으로 인해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주인공인 천추태후도 여인의 몸, 그것도 왕족의 신분으로 화려한 무술을 연씬 내뿜으며 오랑캐를 무찌르는 장면은 아무리 드라마이긴 해도 억지 설정임에는 분명한데요. 고려시대가 여성에 대한 차별이 비교적 심했던 때라 해도 여성이 전쟁에까지 참여한 건 세계사를 통틀어도 몇 안 되는 사례이겠지요.

 KBS 대하사극 '천추태후'에는 천추태후외에도 남성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여장부가 많이 등장하는데 안타깝게도 모두 가상인물입니다. 오늘은 많은 사람이 실존 인물이라 생각할 수도 있는 '천추태후'의 미녀 5총사를 소개합니다.

■ 천향미                                                                                                   

물론 왜곡이지만 천추태후에서 강조장군은 발해유민 출신으로 등장합니다. 이때 강조 정혼자의 동생으로 등장하여 강조를 혼자 사랑하는 인물로 강조와 함께 천추태후의 안위를 보살피게 됩니다. 지금은 사일라와 함께 천추궁에서 천추태후의 보디가드 역할을 하고 있죠.



■ 사일라                                                                                                    

김치양의 최측근으로 여진족과 신라계 사이에서 태어난 여인입니다. 거란 1차침입 시 안융진의 위기를 감감찬에게 전달하고 경주원군을 죽음으로 내몰게 하는 등 본의 아니게 드라마에서 역사왜곡의 중요한(?) 순간에 그녀가 있습니다. 독연과 사랑에 빠진 사가문의 친여동생이죠.



■소찰리                                                                                                     

성종에게는 3명의 부인이 있었습니다. 바로 문덕왕후, 문화왕후, 연창궁부인인데요. 소찰리는 성종의 부인에 이름에 없으니 당연히 가상인물이겠죠. 소태후의 명을 받아 성종과 혼인한 후 성종에게 마약을 먹이는 등 온갖 표독한 짓을 벌이다 21 방영분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고 맙니다.



■독연과 혈매                                                                                              

거란 소태후의 오른팔,왼팔로 등장하다 지금은 고려로 넘어와 첩자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가공할 만한 무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지만 실존인물이 아닙니다. 독연은 지금 사일라의 오빠인 사가문과 한참 열애 중이며 혈매는 소찰리아 함께 성종과 목종의 안위를 위협한 죄로 잡혔는데 소찰리는 죽은거 같고 혈매도 같은 운명을 맞은 거 같습니다. <어떤오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