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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속 역사이야기

선덕여왕, 덕만이 천명보다 먼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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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드라마 '선덕여왕' 11일 방송분에서는 이미 예고된 바처럼 덕만의 언니 천명공주가 화랑 대남보의 독화살을 맞고 최후를 맞는 장면이 방영되었습니다.

 (드라마에서는 대남보가 미실의 동생인 미생랑의 아들인 것처럼 등장하지만 실제 대남보는 김용춘의 사람으로 대남보를 등용한 것도 김용춘이었습니다. 당시 대남보는 골품이 없던 미천한 신세로 이를 무시하고 자신을 등용한 김용춘의 은혜에 충심으로 그를 섬기게 된 것이죠.)



본론으로 들어가서 드라마에서처럼 천명공주가 덕만 보다 먼저 사망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삼국사기에는 진평왕의 장녀가 덕만(선덕여왕)이나 드라마의 모티브가 된 화랑세기에는 천명공주가 덕만의 언니로 나옵니다.  



 또한,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서는 김용수(박정철 분)와 김용춘을 한 인물로 보고 있으나 '화랑세기'에서는 두 사람을 형제로 보고 있으며 태종무열왕이 되는 김춘추(유승호 분)는 김용수과 천명공주 사이에서 낳은 아들로, 김용수가 사망하면서 동생인 김용춘에게 부인과 아들을 맡긴 것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서는 김용수가 천명공주사이에서 김춘추를 가졌으며 김춘추가 태어나기 전 미실의 계략으로 김용수는 전장에서 전사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한편에서는 김용수가 죽은 후 천명공주가 김용춘과 재혼한 후 이 둘 사이에서 김춘추를 낳았다는 설도 있습니다만 일단은 화랑세기를 중심으로 이야기합니다.

 천명공주 역시 진평왕의 왕위를 계승할 권리가 있었으나 덕만이 더 총명했던 탓에 동생에게 왕위를 양보해야만 했는데요. 동생에게 왕위를 물려준 천명공주는 출궁하여 남편인 김용춘과 함께 여생을 보내게 됩니다.

이를 근거로 일부에서는 덕만(선덕여왕)이 천명공주보다 먼저 사망했을 수도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담의 난'중에 덕만(선덕여왕)이 갑작스레 사망하고 그 뒤를 천명이 아닌 사촌 동생인 진덕여왕이 물려받는 것으로 보아 천명공주는 적어도 선덕여왕보다 먼저 사망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어떤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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