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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속 역사이야기

천추태후, 반란은 강조가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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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방송된 KBS2 대하 주말드라마 '천추태후'에서 목종(이인)이 자신의 동성애 사실을 알리며 황위에서 물러날 것을 밝히자 김치양이(김석훈)이 천추태우를 찾아가 자신의 아들 대량원군(김지훈)대신 자신의 아들을 황제로 세워줄것을 간청했으나 거절당하자 거병하여 난을 일으키는 장면이 나왔는데요.



 사실 김치양의 난은 실행에 옮기기 전에 이를 염려한 목종이 강조를 불러 진압되고 맙니다. 이를 계기로 난을 일트켜 목종을 폐하고 대량원군을 황제로 만든 장본인은 바로 강조였습니다.

 성종이 죽고 목종이 왕이 되자 천추태후가 섭정을 시작하게 되는데 얼마 안있다 그녀의 정부인 김치양사이에서 아들이 태어나게 되죠. 이를 계기로 천추태후와 김치양은 목종의 후계자로 이들의 아들을 추대하려하지만 그들에게는 대량원군이라는 목에 가시 같은 존재가 있었던 것입니다.

 설상가상으로 김치양을 경계했던 목종이 후사를 대량원군에게 물려줄 징조가 보이자 김치양은 천추태후를 꾀어 대량원군의 머리를 강제로 깎게 한 다음 개경의 사찰로 쫓아버리게 됩니다. 이것도 모자라 대량원군을 암살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게 되니 그야말로 대량원군의 목숨은 바람 앞에 등잔불과 같은 신세가 되고 맙니다.

 몇 년 뒤 목종이 병을 얻자 이를 기회로 김치양은 수차례 자객을 보내어 대량원군을 죽이려 했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맙니다. 

 김치양은 1009년(목종 12) 목종을 살해하려고 대궐에 불까지 놓았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고 놀란 왕은 병석에 눕게 되며 비로소 김치양의 음모를 알게 됩니다. 이에 나라를 걱정한 목종은 중추원부사 채충순을 시켜 신혈사에 있는 대량원군을 데려오게 하는 한편, 서경의 서북면도순검사 강조를 개경으로 불러들입니다.

 따라서 김치양이 목종을 죽이려 하다 미수에 그친건 몰라도 반란을 실행에 옮긴건 미지수입니다. 이미 김치양의 음모를 눈친 챈 목종이 강조를 불러들였기 때문이죠.



 강조는 목종의 명을 받고 개성으로 오던 중에 갑자기 이는 김치양의 계략이라 판단하여 본영으로 회군하게 됩니다.  얼마 후 왕이 시해되었다는 소문을 듣고 다시 부사 이현운과 군사 5천을 이끌고 개성으로 향하다 평주(平州 : 지금의 황해도 평산)에 이르러 왕이 죽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잡시 주저하게 되는데요.

 결국 강조는 이같은 혼란의 책임이 목종에게도 있다 판단하여 부하를 시켜 신혈사에 보내어 대량원군을 먼저 데려 왔으며 바로 대궐을 침범하게 됩니다. 이에 목종이 궁인과 내시, 채충순과 유충정 등을 데리고 법왕사(法王寺)로 피신을 하자 강조는 신혈사에서 대려온 대량원군이 즉위시키게 되니 바로 현종입니다.

 강조는  김치양과 그의 아들 및 참소를 일삼던 유행간 등 7인을 잡아 처형하고 천추태후의 측근을 섬으로 귀양보냅니다. 한편 목종과 천추태후는 귀법사를 거쳐 충주(忠州)로 추방되었는데 목종의 존재에 불안했던 강조는 사람을 시켜 목종을 살해하고 맙니다. 이를 역사에서는 '강조의 정변'으로 부릅니다. <어떤오후>

[출처 : 네이버, 다음 백과사전, 네이버 지식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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