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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속 역사이야기

선덕여왕, 미실의 손녀 영모와 보량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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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 28일 방송에서는 김유신(엄태웅 분)과 김춘추(유승호 분)의 여인으로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했습니다.

 가야 유민을 살리기 위해 미실과 손을 잡은 유신은 미실의 손녀인 영모(큐리 분)와 혼인을 하였으며 김춘추의 마음을 훔치는 여인으로는 보량(박은빈 분)이 등장했는데요.

삼국통일의 두 주인공, 이들의 마음을 가져간 영모와 보량은 누구일까요?




■ 미실이 아닌 만호태후의 선택, 영모                                                             

 영모는 하종(김정현 분)과 미모(설원공의 딸)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김유신이 호림공에 이어 15대 풍월주가 된 후에 맞이한 첫 부인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유신과 영모의 혼인을 처음 제안했던 인물은 미실이 아니라 만호태후라는 사실입니다. 

  만호태후는 유신의 어머니인 만명(임예진 분)의 어머니로 호림공의 부제로 있던 보종(미실/설원랑의 아들)이 풍월주 자리를 유신에게 물려주자 미실을 위로하기 위해 미실의 손녀인 영모와 유신을 맺어준 것이죠.





■ 보종의 딸, 보량                                                                                   

 미실과 설원랑의 아들인 보종은 평소에 색을 가까이하지 않았던 화랑으로 유명한데 이를 걱정한 미실의 주선으로 양명공주와 혼인을하게 됩니다. 양명공주는 진평왕과 보명의 딸로 역대 풍월주 3명의 아내이자 그 풍월주의 자식들을 낳았던 대단한 이력(?)의 소유자로 이러한 그녀의 뛰어난 색공으로 색을 멀리했던 보종의 마음을 얻은 뒤 보라와 보량 두 딸을 낳게되는데요.

 여기서 보량이 바로 드라마에서 김춘추와 첫 만남을 갖게 되는 인물이죠. 화랑세기에 의하면 김춘추가 첫째 부인을 두고 문희(유신의 누이)와 사랑에 빠지는데 이때 춘추는 자신의 딸인 고타소를 낳아준 첫째 부인에게 문희의 존재를 쉽게 말 못하는 대목이 나오는데요. 여기서 춘추의 첫째부인이 바로 보량입니다.

그 때 공의 정궁부인인 보량궁주는 보종공의 딸이었다. 아름다웠으며 공과 몹시 잘 어울렸는데, 딸 고타소를 낳아 공이 몹시 사랑하였다. 감희 문희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비밀로 하였다.
<화랑세기 : 18세 춘추공 中>

 따라서, 화랑세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선덕여왕'에서 보량의 활약은 충분히 기대해볼 만 하지만 또 다른 설로는 춘추와 혼인하는 사람은 보량이아닌 보라라는 주장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유야 어쨌든 간에 삼국통일의 대업을 달성한 두 영웅에게 시집간 여인 모두 미실의 손녀라는 사실이 놀라울 뿐입니다. <어떤오후>

- 용어 해석 : daum, naver 백과 사전
[내용 출처 : 네이버, 다음 백과사전, 네이버 지식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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