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와 잡학/시사,경제

퀄리파잉 오퍼와 류현진

반응형


LA 다저스 류현진이 퀄리파잉 오퍼(QO·qualifying offer)를 수용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179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한 시즌을 뛴 뒤 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지난 3일 다저 로부터 QO를 제시받은 류현진은 고심끝에 이를 수락하고 FA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겠다는 입장으로 풀이되며, 내년 시즌 풀타임 로테이션을 유지한다면 3년 이상의 다년 계약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소속 구단으로부터 QO를 제시받은 선수는 총 7명이고 이중 류현진만이 이를 수용했고, 그랜달, 댈러스 카이클 등 다른 6명은 FA를 선언했다. 





 퀄리파잉 오퍼(QO·qualifying offer)는 메이저리그 원소속구단이 FA 자격 요건을 채운 선수에게 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안하는 제도로 2012년 도입 이후 팀 잔류를 받아들인 건 류현진이 역대 6번째 선수이다.


퀄리파잉 오퍼 금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2013년 금액은 1,410만 달러였다. 천문학적인 금액이 시사하듯, 구단이 선수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는 것은 그 선수가 특급 FA로 공인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속 구단에서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받은 FA 선수는 일주일 안에 결정을 내려야 하며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할 경우 FA 시장에 나서게 된다.


오퍼를 받은 선수가 구단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고 다른 구단과 계약하면 원 소속팀은 다음 해 2라운드 진행 전 신인 드래프트 시 보상으로 선수를 추가 지명할 수 있다. 반대로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한 선수와 계약하는 구단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포기해야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