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와 잡학/생활,가사

격투게임으로 변신중인 태권도

반응형


태권도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올림픽 시범 종목에 포함되었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이 되었습니다.


2008년 베일징 올림픽에서는 종주국 답게 전 체급 금메달이하는 위엄을 달성하기도 했지만 지루한 경기 운영과 채점 방식의 모호함, 판정 시비 등으로 인해 올림픽 퇴출 종목으로 거론되며 위기를 맞기도 했는데요.


이런 위기에서 전자호구 도입과 공격적인 경기를 위한 채점의 차등화, 경기장 규격 및 도복의 차별화까지 세계태권도연맹(WT) 다양한 변화 시도로 2013년 '올림픽 핵심종목(Core Sports)'에 이름을 올리면서 계속해서 올림픽 종목으로 남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처음 전자호구를 통한 판정 시스템이 도입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판정시비가 상대적으로 줄어 공정성이 확보되고 세계 보급율이 많아진 위상덕에 실력도 상향 평준화가 되면서 대한민국은 금1 은1을 따며 사상 최악의 성적표을 얻게 됩니다.


이처럼 다양한 변화 시도로 공정성을 확보하고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유지가 되고 있지만 여전히 지루한 경기 방식으로 비인기종목이라는 따가운 시선과 함께 아직도 퇴출종목 1순위로 자주 거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위기에 빠진 태권도가 또 한번 파격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는데요.



3판 2선승제에 라운드당 2분. 

라운드당 각 선수에 100점의 파워게이지 부여 점수를 다 잃으면 라운드는 그 즉시 종료!!

파워게이지는 경기장 뒤에 보여집니다. 



스트리트 파이터와 같은 오락실 대전게임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루한 경기로 '발 펜싱'이라는 오명을 썼던 태권도가 제시한 새로운 경기 방식인데요.


 앞서 소개한 규칙 외에 타격의 강도를 특수호구로 측정해서 한방에 최대 40점까지도 빼앗을 수 있고, 반칙이나 소극적인 경기를 하면 벌칙 시간 10초가 주어지고 이 때 맞으면 점수가 2배로 줄어들며, 화려한 기술을 쓰면 보너스 점수도 부여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변화속에 심판의 역할이나 규정이 너무 복잡해지고 파워 게이지도 반응 속도 개선은 좀 더 보완이 필요합니다. 


오는 6월쯤 2차 시연회가 열릴 계획인데 '태권도의 변화!!' 기대가 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