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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가 추락할 때 점프하면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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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한 일이다.

 엘리베이터에서 추락하는 것은 공기의 저항을 무시할 때, 일정한 비율로 속도가 증가하는 등가속도 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때 작용하는 힘은 중력이므로 F=ma=mg이다. 즉, 가속도가 중력 가속도=9.8m/s2인 운동이다. 운동하는 중간에 추락하기 시작했는지, 처음부터 추락했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10층 높이일지라도 대략 30m는 된다고 볼 때, 추락 순간의 속력이 86km/h 정도가 된다. 공기의 저항을 고려한다고 해도 엘리베이터가 추락하게 되면 최소한 60km/h는 될 것이다. (이 속력은 등가속도 운동 공식을 이용하여 계산 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안에 타고 있는 사람이 마지막 순간에 최대 20km/h로 점프 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해도 점프가 되지 않고 40km/h 로 부딪치는 결과가 나온다.

더 중요한 사실은 점프를 하려면, 충돌 순간에 바닥에 힘을 작용하고 바닥으로 반작용을 받아야 할 텐데,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충돌하는 순간에 엄청난 충격력을 받는다. 즉, 충돌 바로 전과 후의 속력 변화량에 자신의 질량을 곱한 양이 충격량과 같은데, 그 충격량은 충돌 순간에 받는 힘과 충돌하는 순간의 시간을 곱한 값이다. 가능하다면, 점프를 할 수 없는 환경인 두터운 스폰지 층을 만들어 주어 충돌하는 순간의 시간을 길게 해 줄 수만 있다면 충격력을 작게 하여 살아날 수도 있을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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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곳에서 떨어질 때, 우리가 경험하는 것도 떨어지는 순간에 점프하는 것이 아니라 떨어지는 순간에 다리를 굽혀서 충돌 시간을 길게 해 주는 것이다. 유도에서의 낙법도 충돌 시간을 길게 해주는 한 방법이다. 이와는 반대로 태권도에서의 격파는 손과 물체의 충돌 시간을 짧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충돌 시간이 짧을수록 물체가 받는 충격력은 더 크기 때문이다. 이불 위에 유리잔을 떨어뜨리는 것이 바닥에 떨어뜨리는 것보다 안전한 것도 같은 이유로 설명할 수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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