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를 통틀어 최고의 과학 르네상스를 이뤄냈던 세종시대, 그 한가운데에는 기생의 아들로 천한 관비출신이었던 장영실이 있었습니다. “장영실의 아비는 고려 말 원나라 때 소주(蘇州) 항주(杭州)에서 온 중국 사람이며 어머니는 기생이다.”라고 실록에 전해지는데요. 동래 관비로 있던 1400년 태종이 각 지방의 관찰사들이 뛰어난 인재들을 발굴하여 중용을 시키고자 실시한 도천법이라는 제도를 통해 장영실은 궁궐 기술자로 대궐로 들어와 그동안 목말라했던 수많은 선진 기술들을 접하며 갈증을 해소하게 됩니다. 이러한 장영실의 능력을 알고 그의 노비신분을 벗어나게 해준 이가 바로 세종이었으며 장영실은 이런 세종과 조선을 위해 그의 모든 역량을 쏟아냈던 것입니다. 우리가 어릴 적부터 위인전을 통해 알고 있던 사실과는 달..
[대왕세종]의 등장인물 중 가장 왜곡이 심한 인물은 아마 장영실인 듯합니다. 관노 출신인 탓에 관직을 얻기 전 그에 대한 기록이 거의 없기에 작가의 상상력이 일정부분 허용하다 하더라도 드라마 속의 왜곡은 지나치지 않나 싶네요. 또한, 드라마 초기 상전인 한영로의 딸 다연(가상인물)과의 애정구도와 그 일이 계기가 되어 반체제 집단에 몸을 담는 등의 설정은 개국 초기 어수선한 상황이 하급 계층들에게는 기회의 시기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면 조금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아무튼, 장영실은 이제 최윤덕, 이천, 최해산 등과 더불어 세종이 가장 아끼는 인물의 반열에 올라 최해산과 함께 중국으로 들어가 들어가 천문학 비밀을 알아내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데 여기서 예전에 명나라의 볼모로 잡혀가 지금은 황제의 후궁이..
1421년(세종 3년) 상의원에 근무하던 장영실은 세종의 명으로 남양부사 윤사웅, 부평부사 최천구등과 함께 명나라 사신으로 발탁됩니다. 명으로 떠나는 장영실에게 세종은 중국의 물시계와 황실 천문대인 흠천감에 설치된 천문기구인 혼천의를 보고 도면을 그려오라는 중요한 소임을 맡기게 됩니다. ☞상의원(尙衣院]) 조선 시대에, 임금의 의복과 궁내의 일용품, 보물 따위의 관리를 맡아보던 관아 당시 중국은 아라비아와 함께 천문학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나라였는데요. 사대교린(事大交隣)을 외교방침으로 했던 조선은 매년 11월 중국에 동지사를 보내 역서를 받아 그것을 그대로 조선의 책력으로 사용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드라마에서처럼 일식이 시작되는 시간이 맞지 않아 임금들이 곤경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사대교린(事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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