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의 피부색은 이제 중요하지 않습니다.
17세기 노예로서 버지니아에 처음 도착한 흑인, 1776년 미국 건국 당시 전체 인구의 19%(현재는 12%)에 달했던 이들은 링컨의 노예 해방 선언(1863년)이 있던 당시에도 남부지역 신문광고엔 흑인 노예, '니그로' 를 사고팔겠다는 광고가 버젓이 등장했습니다. 따라서 링컨의 노예 해방 선언은 100년이 지나도 선언에 불과했으며 노예들의 노동력에 의지해야만 했던 남부지방의 인종차별은 날로 극심해져 백인이 출입하는 학교, 병원 등 공공장소에서 흑인은 얼씬도 할 수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20세기 초 남부의 차별을 피해 흑인들은 대규모로 북부와 서부로 이동하는, 이른바 '대이주(the Great Migration)' 현상이 있었으며, 앞서 언급한 학교, 병원 등 공공장소에서 백인과 유색인종을 분리하는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