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TV
2008. 10. 21.
[에덴의 동쪽]"신파 따윈 집어치워!" 이건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MBC 창사 47주년 특별기획 "에덴의 동쪽"은 암울했던 60, 70년대 핍박받았던 인물들의 일대기를 통해 옛 추억과 가슴을 울리는 감동을 전달하려는 취지로 기획된 드라마입니다. 비교적 탄탄한 스토리와 차별화된 소재로 그리고 250억이라는 거대 제작비는 제작진이 "에덴의 동쪽"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가를 짐작할 수 있게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 기대에 부응한 듯 드라마 초반 주연급 조연들과 아역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현재까지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주인공들의 어린시절을 접고 본궤도로 들어서면서 여기저기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물론 중견배우들의 노련한 연기는 드라마 방영 전에 양산되었던 불안감을 없애기에 충분했으나 복병인 영란 역을 맡은 이연희의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