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대하사극 '천추태후'에서 지난주 부터 등장한 새로운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양규'라는 사람인데요. 아직까지 드라마상의 시대가 성종말기라 목종때 부터 벼슬을 한 '양규'의 실체는 아직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이 분의 출생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까지 전해져 오는 게 없습니다. 거란의 2차 침입의 수훈장 '양규'장군에 대해 알아봅니다. 다를 아시겠지만 거란의 1 차 침입은 '서희'의 외교 담판으로 '강동 6주'를 얻는 큰 성과로 끝이 났습니다. 성종이 아들 없이 죽고 경종의 아들인 목종(천추태후의 아들)이 즉위하자 김치양 등의 외척 세력은 천추태후와 결탁하여 정계에 다시 등장하여 권력을 휘두르게 됩니다. 그것도 모자라 김치양은 천추태후와 불륜의 아들을 낳고 그를 책봉하고자 대량원군(大良院..
13일 방송된 '무릎팍 도사'에서는 야구 해설가 허구연이 출연해 시종일관 촌철살인 적인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야구만 보면 자꾸만 뿔이 난다'는 고민과 함께 한국 야구에 대한 애정과 자신이 걸어온 야구인생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무릎팍 도사 -허구연'편이 방송되기 전부터 관심이 쏠렸던 게 MC인 강호동이 출연하는 KBS '1박 2일'의 일명 '사직 구장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 였는데요. 그는 강호동에게 "MBC ESPN에서 중계 방송을 하면 그날의 방송 중계권은 MBC ESPN이 갖고 있다"며 "그래서 다른 방송이 들어와 방송을 하려면 사전 양해를 구했어야 했는데 그런 절차가 하나도 없었다"고 지적하였는데요. MC인 강호동은 허위원의 이러한 견해에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다시 한 ..
일요일 저녁 방송되는 리얼 야생 버라이어티 '1박 2일', 3일과 10일 방송된 '집으로'편은 6명의 멤버들이 어린 시절 아련한 추억을 되찾고자 할머니,할아버지들이 계시는 경북 영양 기산리를 방문하여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함께 1박 2일을 함께 보내는 그들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어울려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휴대폰 조차 터지지 않는 곳에서 할머니,할아버지들이 함께 게임 즐기고 얘기꽃을 피우는 멤버들의 모습은 진정한 '세대교감'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는 예로 감동이 있으면 재미가 없다는 공식의 오류를 제대로 증명을 해준 방송이었습니다. 비슷한 설정과 제작의도에 조금은 벗어난 진행, 그리고 복불복 벌칙의 가학성 논란 등 말도 많고 탈도 많아 한동안 침체기에 빠졌던 '1박 2일'이 올해들면서 다양한 시도와 ..
SBS에서 야심 차게 선보인 본격 정치 풍자(?)극 '시티홀'이 현실정치의 가려운 부분을 속시원히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시티홀'의 인기에 견인차가 되는 것이 주인공인 '차승원'과 '김선아'의 포폭절도할만큼 웃긴 코믹연기인데요. 이 중에서도 '내 이름은 김삼순'에 이어 다시 선보인 김선아의 푼수 연기는 경지에 이르지 않았나 싶은 정도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습니다. 사실 대한민국 여배우에게 머지않아 40을 내다보는 나이는 아킬레스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김선아와 같이 초반에 섹시한이미지로 무장하고 CF로 데뷔한 배우에겐 더욱 그렇고요. 이 때문에 CF를 제외하고 김선아가 데뷔 초 출연한 작품은 비중도 없고 연기력 논란 또한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김선아가 주목을 받기 시작했던 작품..
6일 방송된 '황금어장-무릎팍도사'는 지난 29일에 이어 이준기편 2탄을 준비했습니다. 예전에 있었던 가수 보아와의 열애설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트로트와 개그를 선보이는 등 색다른 모습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아 시청률에서도 이준기 효과를 제대로 누렸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주요 출연진이 연예이긴 해도 그 반면에 다양한 분야의 유력인사들 또한 심심치 않게 출연하는 신개념(?) 토크쇼에 이준기라는 배우를 2주에 걸쳐 연속으로 소개한 건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준기가 털어놓은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에 작은 감동과 웃음이 많이 전달되어 2주 연속방송을 무색하게 할 만큼 지루하지 않은 출연자였던 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2주간 방송된 스타들이 이외수, 최진실, 가수 비 등임을 ..
승천황태후(承天皇太后)로도 불리는 소태후(蕭太后)는 요나라 경종의 황후이자 요나라 성종의 어머니로 남편인 경종이 몸이 허약해 그의 재위 시절에도 주요한 정사를 처리하였으며 982년 요 성종이 12세의 나이로 보위에 오르자 섭정을 하게 됩니다. 이때 한덕양(韓德讓:이진우 분)은 예지황후(睿知皇后) 등과 성종의 옹립에 진력하여 승천태후의 신뢰를 얻었고 그 뒤 송과의 전투에서도 승천태후 밑에서 활약하여 마침내 송을 굴복시키고, 전연(澶淵)에서 화의를 맺고 요나라 최성(最盛)시대의 기초를 확립하는 인물입니다. 한덕양(941~1011)은 한족 출신으로 조부 건지고(乾知古)가 태조(太祖)를 섬겼고, 아버지 한광사(韓匡嗣)는 남서면초토사(南西面招討使)가 되었는데 놀라운 사실은 이들이 처음엔 황실의 노예였다는 사실인데..
19일 방영된 '1박 2일'에서는 '같이 가자. 친구야'라는 제목으로 멤버들의 가장 친한 친구들과 함께 강원도 정선으로 여행을 갔는데요. '1박 2일' 멤버들을 능가하는 이들의 개성에 많은 즐거움을 선사하였습니다. MC몽은 자신의 중학교 동창인 전희승 씨와 카이스트 출신의 김정환씨, 김C는 자우림의 기타리스트 이선규씨, 강호동은 후배 박광씨, 이승기는 초등학교 동창 민경환씨, 이수근은 레크레이션 강사 신명선씨, 은지원은 작곡가 이근수 씨를 초대했습니다. 노홍철을 생각나게 하는 파격 패션의 강호동의 후배 박광씨, 김C보다 더 과묵한 자우림의 기타리스트 등 멤버들을 제외하고 친구들로만 방송을 해도 괜찮은 오락 프로 하나 나올듯한 이들의 개성은 여행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두각되었습니다. 친구들이라도 예외일 ..
전지현이 때아닌 화교 논란에 휘말려 있습니다. 그녀의 본명인 왕씨인 점과 부모님의 이름이 남다르기 때문인데요. 16일 23시 반 현재 유명 검색사이트에 전지현만 입력해도 '화교'에 관한 내용으로 온통 도배가 되어 있습니다.또한, 실시간 인기검색어도 '화교'가 1위를, 화교로 알려진 모연예인이 2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도대체 도청 때만큼이나 전지현의 화교논란이 화두가 되는 이유는 뭘까요?먼저 네이버 사전에 등재된 화교에 대한 설명입니다.화교 [華僑] 본국을 떠나 해외 각처로 이주하여 현지에 정착, 경제활동을 하면서 본국과 문화적 ·사회적 ·법률적 ·정치적 측면에서 유기적인 연관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인 또는 그 자손. 쉽게 얘기하면 일본에 사는 재일교포나와 미국의 재미교포나 다름없는 본국을 떠나 사는 중국..
"SBS 왕녀 자명고"는 ‘낙랑 공주와 호동 왕자’라는 설화를 기초로 새롭게 해석한 드라마로 낙랑국의 '자명고'가 자명공주(정려원 분)이었다는 사실과 호동왕자(정경호 분)가 낙랑공주(박민영 분)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자명공주를 사랑했다는, 다소 충격적인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팩션사극입니다. 웅장한 스케일과 연기력이 보장된 중견 배우들, 스타성 있는 젊은 연기자들을 내세워 드라마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는 데는 성공하여 드라마의 성공을 낙관적으로 보는 이들도 많았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국민드라마가 되어버린 KBS '꽃보다 남자'와 붙은 초반의 대진운과 뒤를 이어 만난 복병 MBC '내조의 여왕'도 모자라 '꽃남'의 후속작이 인기작가 송지나의 '남자 이야기'사이에서 10%도 되지 않는 시청률과 ..
4월 13일 MBC 뉴스데스크 ' 신경민'아나운서의 맺음말이 아쉬운 메아리가 되어 전파를 탄 날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0주년'을 기념하기도 하는 날이었습니다. 1919년 4월 13일, 3·1운동 정신을 계승해 일제에 빼앗긴 국권을 되찾고, 나라의 자주독립을 이루고자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수립 선포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꿈은 1945년 8월 광복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졌습니다. 이후 한국전쟁과 수많은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 대한민국 청년들과 지각 있는 국민의 피와 한으로 민주주의는 이제 일상이 되었는데요. 예전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나라님을 개그 소재로 삼고 정치 패러디를 신랄하게 펼치던 세상 앞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헌법 제1조가 틀린 말이 아니라는 걸 비로소 실감하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