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파 방송 3사의 월요일 밤 예능프로그램들이 일요일 저녁에 버금가는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16일 시청률은 KBS2 '미수다'는 11.4%, SBS '야심만만2'는 10.9%, MBC '놀러와' 8.9%로 시청자들은 '미수다'의 손을 들어주었는데요. '패떳', '1박 2일', '우결'이 맞짱을 뜨는 일요일 리얼 버라이어티보다 더욱 치열한 양상을 띠는 월요일 예능프로그램이 토크 형식을 띠고 있는 것 또한 이채롭습니다. 이 들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불과 1~2%포인트 차이를 보이며 KBS2 '미녀들의 수다'가 불안한 선두를 이어가는 가운데 눈여겨 볼만한 사실이 있는데요. 바로 8.9%의 10%가 되지 않는 시청률을 올린 MBC '놀러와' 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월요일 예능프로그램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월요..
MBC '돌아온 일지매'는 의적 일지매가 조선에서 반정을 꿈꾸는 벼슬아치 김자점(박근형 분)과 맞서는 내용으로 고우영의 만화 원작에 작가의 상상력이 추가된 팩션 사극입니다. 김자점은 실존인물로 역사는 그를 죄인으로 평하고 있는데요. 김자점 [金自點, 1588~1651]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광해군대(代)에 병조좌랑에 이은 후 인목대비 폐모론이 발생한 이후로 벼슬길을 단념하고, 이귀(李貴) ·최명길(崔鳴吉) 등과 함께 반정을 기도하여 1623년 인조반정(仁祖反正)을 성공으로 이끌며 1등공신으로 책록되었고 이후 출세가도를 달리게 됩니다. 한때는 순검사(巡檢使) ·한성판윤 등을 맡아 능력을 인정받고 강직하다는 평판을 얻기도 했으나 얼마 못 가 탐관오리로 백성의 원성을 한몸에 받게 됩니다. 또한, 병자호란(1..
배탈 설사를 위해 태어난 약인 정로환은 1972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이래 3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배탈,설사 상비약의 대명사로 인식될 정도로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로환은 원래 일본의 제약사 '다이꾜신약'에서 만든 약으로 이 약의 가능성을 알아본 동성제약의 창업주 故 이선규 회장이 다이꾜신약의 전 공장장을 찾아가 약의 원료와 배합 비율을 적은 비법을 가지고 와서 1972년 개발에 성공해 지금은 일본의 정로환보다 더 뛰어난 효과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정로환은 러·일전쟁(1904-1905)과 관련이 있습니다. 러·일전쟁이 한창일 무렵, 러시아의 세력을 중국에서 몰아내고자 만주로 출정한 일본군들이 며칠 만에 죽어나가기 일쑤였는데 그 이유는 만주의 수질이 나빠서 생긴 설사에 있었습니다. 당연히..
우리의 윌 스미스가 이번엔 전 세계의 인류가 아닌 일곱 명의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구하고자 나섰습니다. 미납세자를 찾아내어 밀린 세금을 징수하는 IRS(세무서) 직원인 것처럼 보이는 벤토마스(윌 스미스 분)는 본인의 직무와 무관하게 일곱 명의 특별한 사연이 있는 사람들을 찾아 나섭니다. 한편, 벤의 남동생 또한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형인 벤을 찾고 있는데요. 영화는 마지막 15분까지 수수께끼에 싸여 있습니다. 그가 왜 일곱 명의 사람을 찾는지, 그의 동생은 왜 형을 찾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영화 내내 주인공은 슬픔에 휩싸여 있고 어쩌면 다른 이들은 이런 영화의 전체적인 느낌을 싫어했을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잠시 하였습니다. 다른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남녀 간의 사랑도 이색적이며 슬펐으며..
헌정왕후(황보설, 신애 분)는 천추 태후로 불렸던 헌애왕후(황보수, 채시라 분)의 여동생으로 언니와 함께 경종에게 시집간 후 경종이 죽자 사가에서 살게 됩니다. 드라마에서는 언니인 황보수와 함께 황주에서 머물다 어릴 적부터 흠모하던 안종 왕욱(경주원군, 김호진 분)을 다시 만나면서 사랑을 재확인하는 듯한 설정이 나왔는데요. 사실 헌정왕후는 경종이 죽은 뒤 왕륜사(지슴의 개성)근처의 사가에 머문 것으로 기록되어있습니다. 헌정왕후가 머물던 사가 근처에는 죽은 남편 경종이 숙부뻘 되는 안종 왕욱의 집이 있었는데요. 안종 왕욱은 태조와 제5비 신성왕후 김씨의 아들로 신성왕후 김씨는 신라 경순왕의 사촌누이로 신라가 고려에 항복 의사를 표하며 시집을 보낸 여성입니다. 헌정왕후와 안종 왕욱은 자주 왕래를 하였고 연정..
많은 분이 요청을 하셨네요. 한 달에 배포되는 초대장 수가 한정되어 요청하신분들 중 요청 사항이 가장 구체적이며 절실한 분들 위주로 배포하였으니 못 받으신 분들은 양해 바랍니다. 이 중 몇 분은 이미 초대장을 받으신 적이 있네요. 다시 한번 확인 해보시고요. 24시간 내에 블로그 개설이 안되면 초대장 회수해서 다른 분에게 다시 배포 예정이니 참고바랍니다. 사실 자신만의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게 그리 쉬운게 아니거든요. 제가 초대한 분들중 대부분이 블로그만 개설하시고 전혀 업데이트가 안되는게 현실입니다. - 아래글 참고 http://muzbox.tistory.com/194 부디 활발한 활동 부탁합니다. ------------ 즐거운 하루 되세요 --------------- 티스토리 초대장 나눠드립니다. 댓글..
모르는 사람들과 엘리베이터에 함께 탔을 때 대부분은 침묵한 채 시선을 엘리베이터 위의 층수 표시에 둡니다. 심리학에 의하면 모든 사람은 자신의 몸을 중심으로 반경 1~2미터 정도의 퍼스널 스페이스(personal space)를 가지고 있는데 이 범위에 타인이 들어오면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정한 상태가 된다 합니다. 엘리베이터의 좁은 공간에서 이 불안감 또는 불쾌감을 감추기 위해 많은 사람이 시선을 층수 표시에 두는 것입니다.
화제와 논란 속에서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결국 MBC '에덴의 동쪽'을 제치고 월화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일본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는 지나친 외모지상주의와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으로 포장되고 있지만 10대들 사이에선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꽃남들이 등장으로 대한민국 누나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저 같은 30대 남자가 즐겨보는 격동의 시대를 살던 인물들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다룬 '에덴의 동쪽'은 후반부로 맥이 빠지는 듯하여 무의식적으로 채널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현상 또한 심해지는데요. 어차피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MBC '에덴의 동쪽'을 겨냥한 배수의 진이었다면, 어차피 외모지상주의와 선정적이고 ..
KBS 대하드라마 "천추태후" 2/1 방영분에서 드디어 천추태후의 연인의 정을 맺을 김치양(김석훈 분)이 등장했는데요. 극 중에서 김치양은 신라왕족의 후예로 여진족을 이용하여 신라부흥을 꿈꾸는 인물로 이 대업을 성사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천추태후와의 만남을 시도합니다. 김치양의 이러한 설정은 아마도 고려출신으로 여진에 넘어가 금나라 시조의 조상이 된 김행(金幸-금행今幸-금준今俊)과의 연관성을 둔 듯 보인는데요 김행(金幸)이 신라유민이라는 설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김치양은 김행(金幸)이 아닌 동주(洞州 : 황해도 서흥군의 고려시대 행정구역)의 호족 김행파(金行波)의 자손으로 천추태후인 황보씨의 외족(外族)이기도 하기에 김치양이 신라왕족출신이라는 설정에 대해선 많은 논란이 있을 듯 보입니다. - 김행파(金..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무릎팍도사'는 스타가 가진 고민을 무릎팍 도사가 해결해 준다는 소재로 방영되는 오락프로그램으로 사실 고민해결보다는 사회적으로 이슈거리를 만들었던 전력이 있는 게스트들을 통해 그들의 잊혀 가는 루머와 사건들을 신랄하게 파헤쳐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다시 말해 스타의 고민해결보다는 시청자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무릎팍도사'의 독특한 전개법은 MC인 강호동의 역할이 주요했는데요. 출연자들이 대답하기 꺼리는 질문들을 적절한 타이밍에 알맞은 유머와 함께 섞어 대답을 유도하는데 출연자들 또한 '무릎팍도사'에 비해 비교적 딱딱한 토크쇼나 명사초 빙프로그램에서 쉽게 털어놓지 못했던 자신들의 치부를 자연스럽게 공개하여 일종의 면죄부를 받으려 하는 경향도 있는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