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중부와 남부를 강타한 강진으로 수많은 건물이 무너지고 많은 사람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2023년 4월 14일 기준 사망자 수는 35,418명에 달했습니다. 이 비극은 내진 설계의 중요성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켰으며, 전문가들은 내진 설계의 부재가 많은 사상자를 발생시킨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늘은 내진 설계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뉴스 요약
튀르키예를 강타한 지진은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으로 수많은 건물이 무너지고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원인으로 내진 설계의 부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많은 건물이 무너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폐허로 변했지만 카라만마라스에 있는 두 건물은 파괴 속에서도 온전하게 남아있었습니다. 건축가 회의소와 토목 기술자 회의소인 이 두 건물은 건축가와 토목 기술자가 규정에 따라 설계한 건물입니다. 튀르키예 토목기술자 회의소 회장인 외케쉬 부그라 달키란은 두 건물이 온전한 것은 기적이 아니라 규정을 준수한 결과라고 말합니다.
전문가들은 내진 설계 부족 외에도 건물의 '팬케이크 붕괴'를 사상자가 많이 발생한 원인으로 지적했습니다. 약한 건물 기둥이 팬케이크처럼 무너지고 납작해지면서 사람들이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내진 설계 전문가인 유 박사는 기둥과 기둥 사이의 연결 부위가 세밀하지 못한 것이 건물이 지진에 취약한 중요한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고층 건물 비율이 높은 우리나라는 내진 설계가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고층 건물의 취약성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유 박사는 고층 건물은 큰 지진과 태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저층 건물보다 안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는 내진 설계가 부족해 튀르키예와 같은 지진이 발생할 경우 서울 건물의 80%가 붕괴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정부에서 지진 안전 시설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지만 민간과 일반 시민들의 관심은 많지 않습니다.
대지진 이후 여진이 튀르키예를 괴롭히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더 많은 여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의 비극은 내진 설계의 중요성과 지진 발생 시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와 개인이 취해야 할 조치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용어 설명
- 내진 설계: 지진의 영향을 견딜 수 있도록 건물을 설계하는 과정. 여기에는 건물이 지진의 에너지를 흡수하고 서 있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 팬케이크 붕괴: 건물의 바닥이 서로 겹쳐지면서 평평한 팬케이크 모양으로 무너지는 건물 붕괴의 한 유형입니다. 이러한 유형의 붕괴는 약한 기둥이나 기둥과 기둥 사이의 연결 부위가 약해져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내진 설계: 지진의 영향을 견딜 수 있도록 건물을 설계하는 과정. 여기에는 건물이 지진의 에너지를 흡수하고 서 있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 무결성: 건물의 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접합부를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지진이 발생하면 건물이 좌우로 흔들리지만 기둥이 견고하면 충격이 덜합니다. 건물은 무너지지만 기둥은 무너지지 않으면 공간을 만들어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사설_내진설계의 중요성
튀르키예 지진은 지진 지역에 있는 건물의 안전과 적절한 내진 설계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지진 당시 건물 붕괴에는 약한 기둥, 부적절한 연결, 오래된 설계 기준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튀르키예의 건물이 지진에 취약한 이유는 연결 부위에 디테일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약간의 흔들림에도 건물이 레고 블록처럼 분해되어 무너질 수 있습니다. 지진은 예측할 수 없으며, 최고의 내진 설계로도 건물의 붕괴를 막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이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지진 발생 시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오래된 기준으로 설계된 건물의 내진성을 우선적으로 진단하고 보강하는 것입니다. 도쿄대 지진연구소의 쿠스 코이치 교수는 건물 구조를 강화하면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진 발생 빈도가 높은 일본은 엄격한 건축 규정과 내진 설계를 시행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일본 정부는 1950년에 건축물의 설계 및 시공에 관한 세부 기준을 정한 건축 표준법을 도입했습니다. 또한 일본 정부는 내진 설계 분야의 연구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일본 내진 학회를 설립했습니다. 이 학회는 기초 면진 및 지진 감쇠 시스템 등 건물의 지진에 대한 복원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일본은 엄격한 규제와 첨단 기술 외에도 효과적인 지진 위험 관리 정책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예로 대지진 발생 시 취해야 할 조치를 설명하는 도쿄도 지진 재해 관리 계획이 있습니다. 이 계획에는 비상 대응 조치, 대피 계획, 식량, 식수, 의료품 확보 절차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본과 달리 튀르키예는 건축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불법 건축 관행이 만연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튀르키예는 건설 붐이 일면서 고층 건물이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건설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빠른 건설은 건물의 품질과 지진 위험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도 더 엄격한 건축 규정과 시행 메커니즘을 도입하여 건물이 최신 내진 기준에 따라 설계 및 시공되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정부는 건물 검사 및 규정 준수 점검이 정기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적절한 자원을 제공해야 합니다.
또 다른 중요한 단계는 지진 위험과 내진 설계의 중요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증진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공공 교육 캠페인, 건물 소유주와 임차인을 위한 가이드라인 개발, 기존 건물의 내진 보강 홍보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