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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TV

무릎팍 장윤정, 한국 여자연예인을 대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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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에서 장윤정은 “방송이 점점 부담스러운데 어떡하죠?” 라는 제목으로 자신이 유명해지기까지의 과정과 그녀를 둘러싼 최근의 화제들을 침착하게 풀어놓았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장윤정은 가수가 되기까지의 성장과정과 MBC '강변가요제' 대상 수상 후 연습생으로만 세월을 보냈던 일화,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신용불량자가 된 가슴 아팠던 사연 등을 처음 공개했는데요.

 그동안 무릎팍에 출연했던 다른 연예인들과는 달리 가슴 아픈 과거를 회상하면서도 울지 않고 아주 차분하게 털어놓는 그녀의 씩씩한 모습이 유난히 눈에 띈 방송이기도 했습니다.



 장윤정은 이날 노홍철과 결별한 이유와 심경 및 그 일과 수반된 각종 루머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풀어놓았습니다.

 강호동이 열애 사실을 공개한 이유를 묻자 언젠가는 알려지게 될 거라는 걱정과 교제 시작 당시 SBS의 맞선 프로에 출연 중인 상황의 심리적인 부담 때문에 결정한 최선의 선택이라 차분히 대답했습니다.

 이후 갑작스런 공개로 결혼임박설, 속도위반설 등 갖가지 소문이 난무했고 결국 9개월 만에 결별한 이후에도 좀처럼 식지 않았던 루머들을 회상하며 가슴 아파하는 모습에 시청자들도 안타까워 했는데요.

 또한, 그녀가 유명 정치인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악성루머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다시 한 번 밝히며 그 일로 충격을 받았던 가족들을 생각하면 그때가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을 때라 밝혀 자신보다는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효녀 '장윤정'의 모습을 또 한 번 보여주었습니다.



 이날 방송은 행사의 여왕으로 불리는 장윤정의 개인사를 알리는 내용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대한민국에서 여자연예인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아픔을 대변하는 장이 된 거 같아 개인적으로 작은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여자 연예인에게 이제는 공식처럼 따라붙는 스폰서 관련 루머, 결혼설, 성형설 등 대한민국에서 여자연예인으로 살아 가야 하는 비애를 장윤정은 자신의 개인사를 통해 다시 한번 시청자들에게 호소하는 듯 보였습니다.

 또, 이날 보여준 그녀의 모습은 근거없는 루머는 이렇듯 의연하게 대처 해야 하는 게 맞다는 해답을 제시한 거 같아 지금도 각종 루머에 상처입고 이미 피해를 받은 다른 여자연예인들에게 작은 힘을 선사한 방송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떤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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