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와 잡학/시사,경제

WHO가 선언한 팬데믹 이란?

반응형



 지난 11일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Pandemic, 범세계적 유행)을 선언했습니다. 



*** "Pandemic"은 그리스어로 '모두' 뜻하는 `pan'과 '사람'을 뜻하는 'demic'의 합성어로 `감염병이 모두에게 퍼진 상태"를 의미하며, 우리말 대체어로는 '(감염병) 세계적 유행'이 사용됩니다. ***



 세계보건기구(WHO)는 감염병의 위험도에 따라 감염병 경보단계를 1∼6단계까지 나누는데, 팬데믹은 최고 경고 등급인 6단계에 해당되는데요. 팬데믹은 특정 질병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것으로, 이를 충족시키려면 감염병이 특정 권역 창궐을 넘어 2개 대륙 이상으로 확산되어야 합니다.





* WHO가 규정한 전염병 경보 6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1단계-동물 사이에 한정된 전염 

2단계-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는 단계 

3단계-사람 간의 전염이 늘어나는 상태 

4단계-사람 간 전염이 급속확산돼 세계적인 유행병이 될 수 있는 초기 상태 

5단계-에피데믹(epidemic): 전염병이 2개국에서 유행하는 상태 

6단계-팬데믹(감염병 세계적 유행):전염병이 2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상태



 마지막 6단계인 팬데믹은 5단계를 넘어 다른 대륙의 국가에까지 추가 감염이 발생한 상태로, 인류 역사상 팬데믹에 속한 질병은 14세기 중세 유럽을 거의 전멸시킨 '흑사병(페스트)', 1918년 전 세계에서 5000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킨'스페인 독감', 1968년 100만 명이 사망한 '홍콩 독감' 등이 있습니다.


 특히 WHO가 1948년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팬데믹을 선언한 경우는 1968년 홍콩독감과 2009년 신종플루, 2020년 코로나19 등 세 차례뿐입니다.


 

[참고] 에피데믹(epidemic)과 엔데믹(endemic)


에피데믹(epidemic)은 팬데믹처럼 대륙을 넘나드는 넓은 영역에 걸친 것은 아니지만, 비교적 넓은 영역에 퍼지는 감염병을 가리킨다. 팬데믹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데 비해 특정지역에 한정되는 경우를 말하며, 감염 속도가 2주 이하로 매우 빠르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엔데믹(endemic)은 넓은 지역에서 강력한 피해를 유발하는 팬데믹이나 에피데믹과 달리, 특정 지역의 주민들 사이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풍토병을 가리킨다. 엔데믹은 한정된 지역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감염병이


기 때문에 감염자 수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예컨대 동남아시아·남미·아프리카 등에서 많이 발생하는 말라리아나 뎅기열 등이 이에 속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