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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정순왕후가 홍국영에게 내민 비장의 카드, 장태우 대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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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방영된 드라마 "이산"에서 정순왕후가 홍국영과 독대를 하며 노론 벽파의 수장인 장태우 대감(이재용 분)의 퇴출을 놓고 이른바 빅딜을 제안하는데요.

 과연 장태우 대감은 실존 인물이었을까요? 드라마 속에서 노론 벽파의 수장으로 영조때 유배당했다 정조때에 재기용되는 설정으로 추리해볼 때 아마 좌의정 김종수(, 1728~1799)일 가능성이 큰 듯합니다.

  김종수는 정조가 세손 시절 때부터 정조에게 큰 영향을 준 스승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조가 보위에 오른 후엔 드라마에서처럼 정조와는 모든 면에서 첨예한 대립을 보였던 인물인데요. 정조가 김종수를 다시 불러들일때 '내 곁에서 항상 쓴소리를 해달라'며 당부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처럼 김종수는 규장각 설립, 화성 축조, 탕평정책등 정조가 펼치려 했던 모든 국책들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었습니다. 이는 정조에 대한 이유 없는 반감이 아닌 본인이 추구하던 선비정신에 어긋나는 정책이라 판단한 소신 있는 견제였으며 말년에는 정조의 뜻을 이해하고 자신의 견해를 바꾸는 융통성을 발휘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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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김종수는 정조의 장자방 홍국영 측과도 친분을 쌓으면서 뒤로는 이들의 몰락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는 등  수완이 뛰어난 정치가적인 면모도 발휘하였습니다. 정조가 아끼던 체제공(한인수 역)과는 앙숙이었으나 그의 철학도 나라에 필요하다고 인정하여 일명 좌제공, 우종수로서 정조의 정치가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이 균형을 유지하게 했다는 평가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하니 드라마 속 장태수 대감의 활약을 지켜봐야 할 거 같네요.

다음은 네이버 백과사전엔 나온 김종수에 관한 내용입니다. <어떤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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