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대하드라마 "천추태후"는 고려 초기 거란과의 전쟁을 배경으로 고려의 자주성과 고구려의 찬란했던 영광을 회복시키기 위해 투쟁했던 천추태후의 일대기와 강감찬으로 대표되는 전쟁영웅들의 활약상을 다룬 드라마로 지난 1월 첫방송이후 9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27일 종영되었습니다.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 고구려의 향수 다시 느끼게함과 동시에 역사 속에서 단지 요부로만 치부되고 있는 천추태후를 새로게 재조명한 이 드라마는 천추태후(황보수) 역에 배우 채시라, 천추태후 일생의 연인으로 신라의 부흥을 꿈꾸는 김치양 역에 김석훈, 황보수의 곁을 마지막까지 지킨 강조 역에 최재성, 전장을 누비며 고려의 강토를 지킨 강감찬 역에 이덕화가 주요 배역을 맡으며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되 었으며 김소은, 최철호 같은 새로운..
천추태후의 역사왜곡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데요. 강조가 발해인이라는 설정에 김치양이 신라인이라는 거도 모자라 이제는 마의태자의 손자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팩션드라마가 아닌 현존하는 유일한 대하사극이라며 선전하는 '천추태후'에서 이러한 역사왜곡을 아무렇지도 않게 시청자들에게 선보이는 이유는 극적인 설정을 통한 시청율 높이기의 수단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천추태후'의 중간에 가끔 해설자가 해당 에피소드에 대한 역사절 배경을 소개하는데 이것 또한 '천추태후'라는 사극이 역사적 사실에 입각하여 제작된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게 만드는 장치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선정적이며 자극적인 드라마를 피해서 그나마 아이들과 같이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사극들로 역사의 정체성 마져 흔들릴 수도 있는 이런 사극들의 위험한 역사왜..
2008년 유일한 대하 사극 [대왕세종이] 종영되었습니다. 세종의 가장 위대한 업적인 "한글 창제"를 선포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는데요, 개인적으로 최근 2,3년 사이 방영된 역사물 중에는 가장 뛰어난 수작으로 꼽을 정도로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나 이 시대에 필요한 지도자상을 잘 그려낸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종영된 많은 사극이 그러했듯 [대왕세종]도 드라마가 방영되는 내내 역사왜곡의 논란에서 벗어나질 못했는데요. 사실 [대왕세종]의 역사왜곡은 다른 사극에 비해 우려할 점이 상당이 많아 보였던 게 사실입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KBS 대하사즉 [대왕세종]의 대표적인 역사 왜곡을 몇 가지 소개합니다. 1. 고려황실 부흥세력 이성계에 의해 망한 고려의 마지막 왕 공양왕은 원주, 간성,삼척 등을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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