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엔터테인먼트/가요

개구리 왕눈이를 헤비메탈로 부른다면?

반응형

 1994년에 결성된 프로젝트 밴드 "멍키헤드" 1집에 수록된 "개구리 왕눈이"입니다. 

 멍키 헤드는 당시 언더그라운드에서 유명세를 타던 연주인들이 모여 결성한 프로젝트 밴드로 그들의 1집에는 "원숭이 엉덩이"와 같은 구전동요에서, "개구리 왕눈이"와 같은 만화주제가, "울릉도 트위스트"와 같은 트로트, "부채도사와 목포의 눈물"과 같은 개그송에 이르기까지 알찬(?)구성으로 당기로선 꽤 획기적이며 엽기적이었던 음반으로  한국 패러디락의 시조로 불리던 밴드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수록된 곡들은 엽기 그 자체였으나 그들의 연주실력만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쉴 새 없이 휘몰아치는 초강력 스피드 키타선율과 거칠기 짝이 없는 보컬이 조화되어 차,포 떼고 음악만 들으면 당시에 보기 드문 명반이었다 평하는 이들도 있으니 말입니다.

1집 이후 1995년에 발매된 두 번째 앨범에는 메탈리카의 초기작들 프로듀싱을 맡았었던 플레밍 라스무센(Flemming Rasmussen)을 초빙하여 정통 스래쉬 메탈을 선보이며 한번더 주목을 받았지만 그 결과는 참담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적지않은 분들이(주로 30대) 그들의 참신한 시도를 기억하고 있으며 여전히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는 소문이 들려 조금은 위안이 됩니다. <어떤오후>

▣ 음악 듣기 : http://music.naver.com/album.nhn?tubeid=1992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