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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TV

[부자의 탄생]서민을 위한 부자 되기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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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부자의 탄생'은 재벌인 아버지를 찾는 것이 평생의 숙원인 석봉(지현우 분)과 재벌이지만 땡전 한 푼도 낭비되는 것을 보지 못하는 신미(이보영)와 의 좌충우돌을 그린 코믹 드라마입니다.

 최석봉(지현우 분)은 옥탑방에 세들어 살고 지금의 처지지만 언젠가는 재벌 아버지를 만날 날을 대비해 혼자 독학으로 재벌 후계자 수업을 수행 중인 인물로 대한민국 상위 1%만 머문다는 오성호텔 벨보이로 지내고 있습니다.

 마침 그 호텔의 본부장으로 부임해 온 오성그룹의 상속녀 이신미(이보영 분)를 만나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시종일관 재미있게 그려졌는데요.


일단 드라마의 소재도 신선할뿐더러 캐스팅도 잘 맞아 떨어진 듯 보입니다.

 남자 주인공인 지현우도 '메리대구 공방전'에서 코믹연기로 이미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지만 이번 '부자의 탄생'이 출중한(?) 외모에 맞는 코믹 캐릭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신미역을 맡은 이보영 또한 '원스 어폰 어 타임'외에 다른 작품에서는 지고지순한 역할을 소화한 터라 이번 코믹 캐릭터로의 변신이 기대됩니다. 유산만 4,000억이 넘는 재벌기업의 상속녀지만 샘플 화장품을 애용하고, 100원짜리 자판기 커피에 목숨을 거는 일명 '생계형 재벌녀'로 변신한 첫 회에서 이미 그 기대를 한층 높여주는 게 사실입니다.

그 밖에 TV와 스크린에서 맹활약하는 이른바 명품조연의 등장도 반갑습니다.

성지루, 박철민, 윤주상 등 이미 코믹연기로 신의 경지(?)에 오른 이들의 출연이 주연배우의 적절한 캐스팅보다
'부자의 탄생' 기대가 되는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첫 방송에 앞서 포부를 밝힌 제작진은 “매회 에피소드를 통해 지극히 현실적인 80여 개의 크고 작은 성공의 비법들을 전할 계획”이라며 현대사회가 목말라하는, 우리가 알고 싶어도 알지 못했던 크고 작은 성공의 비책을 담아내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는데요.

'부자'는 현대인의 로망이자 시기와 비난의 대상입니다.

그러나 제목과는 달리 재벌을 위한 드라마가 아닌 서민에게 웃음과 교훈을 주는 드라마로 많을 사랑을 받기를 기대합니다. <어떤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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