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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TV

추노, 월악산 짝귀의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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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기획드라마 '추노' 4일 방영분에서 비열한 인간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던, 그래서 인간냄새 많이 났던 '천지호'의 장렬한(?)죽음과 동시에 카리스마와 코믹함을 동시에 보유한 '월악산 짝귀'가 등장하였는데요.

 추노가 방송을 타면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인물이 2명 있습니다. 화면에는 등장하지 않고 대길의 입으로만 등장했던 '숭례문 개백정'과 '월악산 짝귀'인데요.

 '숭례문 개백정'의 정체는 드라마 초반에 '명안스님 (이대연 분)'으로 밝혀졌지만, 여전히 짝귀의 정체는 오리무중이었던 가운데 '숭례문 개백정'을 만난 대길이 짝귀의 안부를 묻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은 더욱 고조되었습니다.

결국, 추노꾼인 이대길과 '숭례문 개백정', '월악산 짝귀'는 드라마에서 깊은 인연이 있는 듯 보입니다.

- '짝귀'에 대한 첫 번째 단서
'추노' 첫회에 대길의 입에서 '월악산 짝귀'는 이렇게 등장합니다. 도망친 노비를 잡아온 대길이 어린 소녀가 양반의 노리갯감이 되려는 것을 알고 그 양반의 집에 도적으로 침입해 잡아온 노비를 풀어주는데요. 모녀를 풀어주면서 대길은 "쓸데없이 국경으로 가지 말고 월악산 짝귀를 찾아가라. 안돈 할 수 있을 것 이야"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 짝귀에게 자신의 이름을 대면 알아서 살 거리를 줄 다는 뜻인데요.

- '짝귀'에 대한 두 번째 단서
 대길이 술에 취해서 설화에게 짝귀와의 무용담을 들려주는데요. 여기서 대길은 짝귀와 맞짱을 떠서 이겼노라 자랑합니다.

 드라마 중반, 양반 사냥에 나선 업복이(공형진 분)이 오히려 양반들에 의해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이 벌어지자 혜성처럼 등장한 이른바 '그 분(박기웅 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청자들이 그를 '짝귀'의 등장으로 잠시 착각하던 순간이기도 했습니다만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비로소 4일 방영분에 안길강의 등장으로 해소되었죠.

 하지만, '월악산 짝귀'가 어떤 인물인지는 아직 알 수 없는 가운데 최장군과 왕손이 '짝귀'의 은신처에서 몸을 피하고 있을 때 '짝귀'가 들려준 대길과의 맞짱 이야기가 대길이 들려준 이야기와 사뭇 달라 또 한 번 의문을 낳게 됩니다.

 이제 '추노'는 단순히 도망간 노비를 쫓던 추노꾼에 불과 해던 대길이 세상을 바꾸려는 야망을 품은 송태하를 만나고, 양반의 머리에 과감히 총알을 박던 노비 '업복이(공형진 분)' 패와 그들의 뒤에 있는 '그 분'과의 조우가 예견됩니다.

 결국, 대길은 이들과 규합하여 새 세상을 꿈꾸는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 기대되며 '월악산 짝귀'는 이대열의 뒤에서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는, 현재는 도망친 노비를 거두어 보살펴 주는 인물이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떤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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