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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TV

스태프와 잠자리 복불복, 1박2일 메인 이벤트로 거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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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존을 위한 107 대 7, 이것은 무협영화에서 주인공과 놈들의 대결구도가 아닙니다. 바로 '1박 2일' 잠자리를 놓고 벌이는 스태프와 연기자들의 치열한 생존 게임에서의 대결 구도입니다.

 28일 방영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107명의 스태프와 잠자리 복불복 경기가 연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1박2일'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은 제기차기, 족구, 병뚜껑 멀리 보내기 등 세 경기를 통해 생존을 건 치열한 게임을 펼쳤습니다. 그야말로 경기는 접전이었는데요.



 제기차기로 진행된 첫 대결에서는 MC몽이 무려 37개를 성공하는 대활약 끝에 연기자들에게 승리가 돌아가며 남은 2경기 중 1경기만 이기면 실내취침의 행복을 주는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경기인 족구에서 최정의 멤버를 투입한 스태프들의 활약으로 5:1이라는 큰 점수 차로 승리하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결국, 야외취침의 향방이 결정될 마지막 경기는 병뚜껑 멀리 보내기로, 박찬호가 올 초 ‘1박2일’서 신기의 기술로 역전을 일궈낸 경기종목이자 지금까지는 강호동의 집중력으로 그동안 패배를 한 적이 없는 게임이기도 했습니다.

 예상한 것 처럼 초반은 연기자에게 유리하게 상황 전개가 되었습니다. 3명의 스태프가 병뚜껑을 밖으로 날려 보내며 야외취침은 더이상 연기자들의 것이 아닐 거라 확신하기에 충분했는데요.

 하지만, 연출팀의 한 FD에 의해 승부는 갈리고 말았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멀리 병뚜껑을 보낸 FD의 활약에 긴장한 강호동이 전세 역전에 실패하고 결국 승리의 여신은 스태프들을 향해 웃어주고 만 것이죠.

 '1박2일' 출연진 7명과 스태프 107명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이 순간은 역대 잠자리 복불복 전적 1대 1 상황에서 지난 겨울을 보내며 마지막으로 펼쳐진 스태프와의 진검승부였습니다.

 야외취침을 걸고 치열하게 펼쳐진 '스태프들과의 잠자리 복불복', '1박 2일'의 메인 이벤트로 거듭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어떤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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