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세자에 대한 숙종의 절대 신임은 사실이었을까?
10월 4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동이'에서는 세자와 연잉군의 문제로 숙종은 모든 일정을 전부 취소하고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고심 끝에 편전 회의를 소집한 숙종은 다음 보위에 오를 사람은 오직 세자뿐이라고 공표하고 이와 동시에 숙빈 최씨(동이)를 사가로 출궁시키라는 명을 내립니다. 또한, 선위라는 극약처방을 통해 세자가 바로 왕위를 잇고 후사를 볼 수 없는 세자의 뒤를 연잉군이 잇게 하는 계획을 세웁니다. 숙종의 이런 결단은 세자만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연잉군과 동이 그리고 세자 모두를 지킬 수 있는 최선책이기도 했던 것이지만, 세자에 대한 숙종의 절대 신임은 드라마상에서 만들어낸 작가의 상상력일 뿐으로 실제 역사와는 조금 다른 부분이기도 합니다. 세자(훗날 경종)는 1690년, 3살에 세자로 책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