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원경은 조선 태종의 왕비, 원경왕후 민씨의 삶을 조명하는 작품입니다. 그녀는 남편 이방원의 왕위 계승을 돕는 정치적 동반자로 활약하지만, 권력과 사랑 사이에서 고뇌하며 희생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드라마와 실제 역사 속 원경왕후는 어떻게 다를까요? 드라마 원경 속 원경왕후, 그녀는 누구인가?드라마는 원경왕후를 강력한 정치적 동반자로 묘사하며, 남편인 이방원의 왕위 계승 과정에서 중요한 조력자로 등장합니다. 특히 그녀의 정치적 감각과 결단력이 강조되며, 단순히 남편을 보좌하는 역할이 아니라 능동적인 정치 플레이어로서의 면모가 두드러집니다. ✅ 정치적 동반자로서의 원경왕후극 중 원경왕후는 이방원의 권력 장악 과정에서 주요한 조언을 하고, 전략적인 움직임을 돕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이는 역사적 사실과 맞..
황희(黃喜, 1363~1452) 고려의 문과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올랐다가 30세(1392)되던 해에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자 두 임금을 섬기지 않겠다는 72현과 함께 두문동에 은거했으나 조정의 요청과 동료들의 천거로 성균관학관으로 돌아왔습니다. 조선 개국을 반대한 이력으로 빛을 보지 못하다 태종이 왕이된 후 형조, 예조, 병조, 이조 의 정랑을 거쳐 도승지의 전신인 지신사가 된 43세경부터 자기 소신을 펴기 시작했습니다. 조선실록에도 '황희는 공신은 아니지만 공신 대접을 하였고, 하루라도 보지 못하면 반드시 불러서 접견하였고, 하루도 좌우를 떠나지 못하게 하였다'고 할 정도로 태종의 신뢰는 대단하였다 합니다. 하지만, 1418년에 충녕대군이 세자로 책봉되자 이에 반대하다가 결국 교하 지방(지금의 경기도 ..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이방원(백윤식 분)이 없애려는 밀본과 그 창시자로 죽임을 당한 정도전, 정도전의 뜻을 전하려는 동생 정도광(전노민) 부자의 이야기가 긴박하게 전개되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이도(송중기 분)는 이방원에게 “내 조선은 문으로 치세를 이어가고 무는 영토를 지키는 데에만 쓸 것”이라고 밝힌 이도는 과거 칼과 피로서 조선을 다스린 이방원에게 따끔하게 일침을 가합니다. 바로 자신의 조선에 걸맞는 정도전의 조카 정기준을 회상한 것이지요. 이도의 어린시절 과거시험장에서 ‘나라를 총괄하는 것은 군주가 아닌 재상’이라는 답을 제출한 정기준은 ‘밀본’을 창시한 정도전의 조카로 이 답안에 화가 난 이방원은 그를 잡아들이라 명합니다. 하지만 정기준 부자를 놓친 이방원은 그들..
10월26일 방송된 SBS 대기획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젊은 집현전 학자 성삼문(현우)과 박팽년(김기범)이 반촌 검안소에서 살해당한 집현전 학사의 허담과 윤필의 시신을 훔친 뒤 자신들의 몸에 새겨진 자문(문신)과 시신의 자문을 비교하는 장면이 방송을 탔습니다. 눈치 빠른 성삼문은 "분명히 우리가 모르는 일이 일어나고 있어"라고 얘기하고 자신들도 이들과 같이 죽임을 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입니다. 이후 음란서생으로 가장한 장성수의 수상한 행동에 성삼문은 그를 미행하고 그에게서 자신과 같은 문신을 발견, 같은 천지계원임을 확신합니다. 이때 성삼문은 “천지계원들이 죽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전하께서 은밀히 하는 일이 뭔지 꼭 알아야겠다. 우리 동료 학사들은 왜 죽었고 이제 누가 죽을지 알아야겠다”며 장성..
6일 방송된 SBS TV '뿌리 깊은 나무 ‘에서는 아버지 이방원(백윤식)의 피바람에 아무것도 할 수 없던 유약한 왕 이도(송정기)가 마침내 자신의 목소리를 당당히 내는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왕권강화를 위해 이도의 장인인 심 온을 포함한 수많은 외척과 공신들을 죽이는 아버지의 행동에 극심한 고뇌를 느껴야 했고, 결국 이방원과 맞서며 극심한 갈등을 유발한 것인데요. 드라마에서는 심온에게 밀서를 전달한 노비 아이 똘복을 죽이라는 아버지의 명령에 그는 따를 수 없다고 맞섰고 두 부자의 갈등은 폭발하게 됩니다. 급기야 이방원은 아들의 목에 칼까지 겨누었지만 이도는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서도 왕으로서의 위풍당당함과 기지를 발휘하고 누구를 위한 왕권강화인지에 대한 서로의 이견만 남기고 한밤의 소동은 끝이 납니다...
5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는 세종대왕의 한글창제를 다루는 드라마로 이를 둘러싼 다양한 인간들의 고뇌와 삶을 녹여낼 예정으로, 첫회부터 인간 세종의 고뇌와 그를 향해 복수의 칼을 품을 수 밖에 없었던 채윤의 사연이 밀도감있게 그려졌습니다. 이날 1회 방송에서는 훗날 강채윤(장혁 분)이 되는 어린 노비 똘복(채상우 분)이 아비의 죽음을 목격하게 되며 이도(송중기 분)에게 복수를 칼날을 가는 장면이 그려졌는데요. 바로 이도(송중기 분)의 장인 심온이 역모로 죽게 되는 소용돌이에 이들이 함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날 태종 이방원은 강력한 왕권 건립을 위해 세종의 외척세력을 제거하고자 마음먹은 후, 소헌왕후의 아버지 심온을 잡아오라 명합니다. 이에 소헌왕후는 세종을 찾아와 자신의 아비를..
전하(殿下)는 왕을 높여 부르는 말로 왕보다 낮은 사람들이 왕을 부를 때 쓰던 명칭입니다. 반대로 왕보다 높은 상왕(上王)이나, 삼전 어른들(대왕대비,왕대비,대비)은 왕에게 주상(主上)이라 부릅니다. 전하(殿下)라는 호칭은 왕비에게도 적용됩니다만 조선시대에는 여왕이 없었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왕에게만 해당되는 호칭으로 잘못알고있습니다. 또한, 전하(殿下)는 별로 기분 좋은 호칭이 아닙니다. 왕을 칭할때 황제의 나라에서는 폐하(陛下) , 제후국(황제가 다스리는 나라)에서는 전하(殿下)라고 했으니 말이죠. 우리 나라는 고려시대까지는 임금을 폐하(陛下)라고 했지만, 중국에 조공을 바치게 된 이후 폐하(陛下)를 쓰지 못하고 전하(殿下)라고 하게 되었습니다. 저하(邸下)는 왕세자(王世子) 또는 왕세손(王世孫)을 ..
2008년 유일한 대하 사극 [대왕세종이] 종영되었습니다. 세종의 가장 위대한 업적인 "한글 창제"를 선포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는데요, 개인적으로 최근 2,3년 사이 방영된 역사물 중에는 가장 뛰어난 수작으로 꼽을 정도로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나 이 시대에 필요한 지도자상을 잘 그려낸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종영된 많은 사극이 그러했듯 [대왕세종]도 드라마가 방영되는 내내 역사왜곡의 논란에서 벗어나질 못했는데요. 사실 [대왕세종]의 역사왜곡은 다른 사극에 비해 우려할 점이 상당이 많아 보였던 게 사실입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KBS 대하사즉 [대왕세종]의 대표적인 역사 왜곡을 몇 가지 소개합니다. 1. 고려황실 부흥세력 이성계에 의해 망한 고려의 마지막 왕 공양왕은 원주, 간성,삼척 등을 떠..
'화약 무기의 아버지'라고도 불리는 최무선(崔茂宣)은 고려 말에 화약 무기를 개발해 왜구를 물리치고 우리나라 전쟁사에 있어 군사무기의 역사를 바꾼 과학자이며 무장이었습니다. 그가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화약을 발명한 1370년대까지 세계에서 화약을 만들 수 있는 나라는 오로지 중국밖에 없었으며 화약 제조방법 또한 극비에 부쳐 절대로 나라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게 하였으니 최무선은 원나라에 가서 직접 화약 제조 방법을 습득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고려를 제2의 화약보유국으로 만들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군사무기 발전사에서 찬란한 업적을 쌓은 최무선은 조선왕조가 들어선 뒤인 태조(太祖) 4년(1395년) 4월에 세상을 떠났는데 이 당시 그의 아들 최해산(崔海山)은 겨우 15세였습니다. 그가 남긴 , 과 같은 ..
조선시대를 통틀어 최고의 과학 르네상스를 이뤄냈던 세종시대, 그 한가운데에는 기생의 아들로 천한 관비출신이었던 장영실이 있었습니다. “장영실의 아비는 고려 말 원나라 때 소주(蘇州) 항주(杭州)에서 온 중국 사람이며 어머니는 기생이다.”라고 실록에 전해지는데요. 동래 관비로 있던 1400년 태종이 각 지방의 관찰사들이 뛰어난 인재들을 발굴하여 중용을 시키고자 실시한 도천법이라는 제도를 통해 장영실은 궁궐 기술자로 대궐로 들어와 그동안 목말라했던 수많은 선진 기술들을 접하며 갈증을 해소하게 됩니다. 이러한 장영실의 능력을 알고 그의 노비신분을 벗어나게 해준 이가 바로 세종이었으며 장영실은 이런 세종과 조선을 위해 그의 모든 역량을 쏟아냈던 것입니다. 우리가 어릴 적부터 위인전을 통해 알고 있던 사실과는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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