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에서는 많은 화제를 모았던 '남자 그리고 하모니' 마지막 이야기가 방송되었습니다. 본 무대에 오르기 전에 진지한 태도로 최종 리허설에 임했지만, 긴장으로 노래가 빨라지면서 반주, 율동, 지휘가 전부 빨라지는 등의 불안한 모습도 보였는데요. 하지만, 2인의 합창단원들은 긴장감을 뒤로하고 '넬라 판타지아'에 이어 '애니메이션 메들리'까지 어느새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며 본 무대에서는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첫 출전에 '장려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합니다. 두 달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서로 믿으며 조금씩 소리를 맞춰온 32명의 목소리가 아름다운 하모니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는 순간, 그 중심에는 박칼린이라는 이 작은 합창단의 지휘자가 있었습니다. 노래만 좀..
MBC 월화드라마 '동이'에서는 장희빈과 동이의 극한 대립과 달리 세자(훗날 경종)와 연잉군(훗날 영조)의 형제애는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세자의 서책을 훔쳤다는 누명을 연잉군에게 씌운 장희재의 계략에도 세자는 연잉군을 보호하며 또 한 번 형제애를 과시했는데요. 이는 지난 방송분에서도 연잉군과 함께 공부하고, 투호를 가르쳐주며 즐거워하는 세자의 모습은 어미인 장희빈을 분노하게 만들고, 이런 세자를 친형처럼 따르는 연잉군을 보는 숙빈(동이)도 아들에 대한 걱정이 날로 깊어가기만 하는데요. 급기야 궐 생활이 답답했던 세자가 연잉군을 설득해 저자로 몰래 나가게 되고 세자는 도둑에 몰리지만, 자신의 신분을 말할 수 없는 세자는 포도청으로 잡혀가게 됩니다. 이런 세자를 돕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어린 연잉군..
멸균과 살균은 균을 없앤다는 동일한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 살균(殺菌) : 열이나 약품의 힘으로 인체에 유독인, 대장균등의 병원체가 되는 세균만을 사멸시키는 것. - 멸균(滅菌) : 열이나 약품의 힘으로 유해·무해에 관련되지 않고, 모든 세균을 죽여 무균 상태로 하는 것. 이상의 차이처럼 우리가 쉽게 접하는 우유에서도 멸균우유와 살균우유의 차이가 있는 겁니다. 멸균우유는 세균의 포자까지 완전히 사멸시키고자 초고온 순간 살균방법(UHT135-150℃/3-5 초)으로 가열 처리한 후 무균 포장한 제품으로서 일반적으로 7겹의 특수포 장 용기가 사용되는데 상온에서도 장기보존하면서 신선하고 영양가가 거의 변치 않습니다. 살균우유는 초고온 순간 살균방법(UHT135-135℃ /2-5..
'인현왕후'가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습니다. NBC 월화드라마 '동이'에서 인현왕후(박하선 분)는 진심통(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치열한 삶을 안타깝게도 접고 맙니다. 인현왕후는 마지막 의식이 깨어났을 때 세자(경종)의 비밀을 안고 있는 내의녀를 숨겨 놓은 곳을 알려주고, 동이와 연잉군을 보호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며 숙종(지진희)에게도 이들을 부탁하는 온화함을 잃지 않고 최후를 맞아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는데요. 35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지고만 인현왕후, 그 치열한 삶을 마지막으로 조명합니다. 숙종의 계비 인현왕후 민씨는 현종8년(1667) 민유중의 딸로 태어납니다. 그녀가 태어날 때 집안에 광채가 났다고 하며 출산 직후에 향긋한 향기가 났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그녀의 큰아버지는 그녀가 아름답고 착하..
MBC 월화드라마 ‘동이’ 31일 방송분에서는 세자가 건강에 이상이 있어 혼사를 늦추는 것을 눈치챈 인현왕후와 이런 중전의 행동을 지켜보던 장희빈이 그녀를 제거하려는 모습이 방영되었습니다. 눈엣가시였던 동이와 연잉군의 입궐도 모자라 영인군이 하늘이 내린 선재의 기질을 보이자 장희빈은 자신의 아들과 동이의 아들인 연잉군이 세자자리를 놓고 또 한 번 대결을 벌일것에 위기감을 느끼게 된 것이죠. 바로 세자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으니 그가 후사를 보지 못하는 고자였기 때문입니다. 드라마에서는 세자가 원래 병약하여 후사가 없는 것으로 등장하고 이를 숨기기 위해 장희빈이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는 내용이며, 조선을 배경으로 한 수 많은 야사에 기록된 것을 보면 경종이 고자가..
2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동이'에서는 사가로 나가 있는 동이의 아들 연잉군 (훗날 영조)의 어린 모습과 함께 사신들을 접대하는 장면에서 세자(훗날 경종)의 모습도 처음 선을 보였습니다. 세자는 숙종과 장희빈의 아들로 심성이 착하여 연잉군과 친하게 지내지만, 장희빈과 동이의 대립구도 속에서 연잉군과 왕재경쟁을 해야 하는 운명입니다. 이날 방송에서 세자는 사신들을 접대하기 위한 연회장에서 혼절하는 모습으로 그가 병약한 인물임을 미리 알 수 있었는데요. 앞서 언급한 거처럼 경종은 숙종과 장희빈 사이의 아들로 태어난 지 두 달 만에 원자가 되었습니다. 이때 노론의 수장이었던 송시열은 인현왕후가 아직 젊으므로 후궁의 아들을 원자로 삼는 것을 반대하다 유배되어 사사되었고 많은 서인들이 동반 축출되었으며, ..
3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동이'에서는 궁궐로 연잉군(훗날 영조)의 천재성이 숙종과 대신들이 보는 앞에서 입증되는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사실, 동이는 궁궐에 들어오기 전부터 이런 연잉군의 천재성을 숨기려 했죠. 세자가 있는 마당에 또 다른 왕자의 영민함이 자칫 또 다른 정쟁의 불씨가 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인데요. 이런 연잉군에게 동이는 남들 앞에서 자신의 영특함을 숨겨야 한다 당부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장옥정(이소연 분)의 계략으로 세자의 책례와 연잉군의 서도가 함께 진행됩니다. 이는 세자와 연잉군을 비교해 세자의 영특함을 과시하려는 음모였죠. 당연히 동이는 연잉군에게 절대 소학을 암기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여야 한다 당부하게 되는데요. 서도에서 연잉군이 동의 요청대로 학문에 관심이 없어 보이려..
MBC 월화 드라마 '동이'에서는 연잉군이 선재(仙才:뛰어난 재주. 또는 그 재주를 가진 사람.)의 재능이 본격적으로 두각이 되었습니다. '출중한 재목' 가진 왕자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걸 잘 알고 있었던 동이는 서당 훈장을 찾아가 주위에 연잉군의 뛰어난 재능을 함구하여 달라고 부탁하는데요. 여기서 연잉군을 지도했던 훈장은 '자신의 부족한 식견으로 왕자마마를 가르치기 어렵다'며 운학 김구선(맹상훈 분)을 새로운 스승으로 추천합니다. 드라마에서 운학 김구선은 당시 조정의 당파싸움에서 벗어나 재야에서 학문에 몰두하던 인물로 심운택(김동윤 분)과 함께 연잉군의 교육을 부탁하러 찾아가게 되는데요. 김구선은 조정에 뿌리를 둔 자들은 제자로 거두지 않는다며 연잉군을 제자로 받아달라는 동이의 부탁을 거절하지만, 결국은..
2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는 영업정지를 당한 팔봉빵집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탁구(윤시윤 분)의 모습과 함께 팔봉선생(장항선 분)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지난주 갑자기 쓰러진 팔봉선생(장항선 분)의 모습에서 시청자들은 이미 팔봉의 최후가 멀지 않은 것을 예감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의 최후가 이렇게 감동적인 명장면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었는데요. 병석에 누워있던 팔봉선생은 영업정지된 빵집을 위해 힘쓰다 지쳐서 잠든 김탁구를 깨워 제빵실로 향합니다. 팔봉선생과 김탁구는 함께 빵을 만들며 최후가 될지 모르는 마지막 추억을 연출합니다. '사람이 먹는 것이라 빵이 좋다'는 팔봉선생의 말에 김탁구는 감동을 하면서 '자신도 그렇게 바꾸겠다'며 답을 합니다. 또한, 팔봉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