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균과 살균은 균을 없앤다는 동일한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 살균(殺菌) : 열이나 약품의 힘으로 인체에 유독인, 대장균등의 병원체가 되는 세균만을 사멸시키는 것.
- 멸균(滅菌) : 열이나 약품의 힘으로 유해·무해에 관련되지 않고, 모든 세균을 죽여 무균 상태로 하는 것.
이상의 차이처럼 우리가 쉽게 접하는 우유에서도 멸균우유와 살균우유의 차이가 있는 겁니다.
멸균우유는 세균의 포자까지 완전히 사멸시키고자 초고온 순간 살균방법(UHT135-150℃/3-5 초)으로 가열 처리한 후 무균 포장한 제품으로서 일반적으로 7겹의 특수포 장 용기가 사용되는데 상온에서도 장기보존하면서 신선하고 영양가가 거의 변치 않습니다.
살균우유는 초고온 순간 살균방법(UHT135-135℃ /2-5초), 고온 단시간 살균방법(HTST) 및 저온 장시간 살균방법(LTLT)으로 병원성 미생물만 최소한으로 사멸 시킨 후 충전 포장하는 것입니다.
살균우유는 일상 소비하는 음용우유로서 냉장온도(0∼10℃)에서 5일간 유통할 수 있는 일반시유이며, 멸균우유는 상온(실온)에서도 비교적 유통기간이 긴(실온에서 7주간) 무균우유로서 영양상의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멸균우유가 맛과 영양 가격면에서는 살균 우유(보통우유)보다 더 좋다고 할 수 없으나 위생적으로 완전하기 때문에 장기간 (약 7주) 상온 보관이 가능하며, 다량구입이 쉽고, 산간, 도서벽지 또는 여행길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 in, 엠파스 백과사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