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탕먹다'에서 골탕은 무슨 뜻?

 흔히 크게 곤란을 당하거나 손해를 입었을때 '골탕 먹었다'라는 말을 사용하는데요.


여기서 골탕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골탕 [-湯]
[명사] 소의 등골이나 머릿골에 녹말이나 밀가루 따위를 묻혀 기름에 지지고 달걀을 씌운 후 이를 맑은장국에 넣어서 다시 끓여 익힌 국. ≒골국·수탕.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따라서, 골탕을 먹는 것은 맛있는 고기 국물을 먹는다는 말이었다는 것이죠.

문제는 '속이 물크러져 상하다'라는 뜻을 가진 "곯다"라는 말이 '골탕'과 음운이 비슷하여 골탕이라는 말에 "곯다"라는 의미가 부여되고, "먹다"라는 말에 "입다","당하다"의 의미가 들어가서 지금의 "골탕먹다"는  "겉으로는 멀쩡하나 속으로 남 모르는 큰 손해를 입게 되어 곤란을 겪는다"는 뜻으로 쓰이게 된 것입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