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엔터테인먼트/영화

윌스미스가 세상에 남긴 7개의 선물 - 세븐 파운즈

반응형

 우리의 윌 스미스가 이번엔 전 세계의 인류가 아닌 일곱 명의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구하고자 나섰습니다.

 미납세자를 찾아내어 밀린 세금을 징수하는 IRS(세무서) 직원인 것처럼 보이는 벤토마스(윌 스미스 분)는 본인의 직무와 무관하게 일곱 명의 특별한 사연이 있는 사람들을 찾아 나섭니다. 한편, 벤의 남동생 또한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형인 벤을 찾고 있는데요.

 영화는 마지막 15분까지 수수께끼에 싸여 있습니다. 그가 왜 일곱 명의 사람을 찾는지, 그의 동생은 왜 형을 찾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영화 내내 주인공은 슬픔에 휩싸여 있고 어쩌면 다른 이들은 이런 영화의 전체적인 느낌을 싫어했을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잠시 하였습니다.


 다른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남녀 간의 사랑도 이색적이며 슬펐으며 윌 스미스가 보여주는 절제된 내면연기는 그가 왜 최고의 배우인지를 입증해 보입니다.

 영화 내내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 주인공의 비밀이 풀리는 후반부는 분명히 충격이었습니다. 

 물론 영화의 출생지가 할리우드인 탓에 슬픔과 감동의 코드는 우리 정서와 조금 거리감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만 지금까지 보아온 그저 그런 영화에 싫증 났던 분들에겐 적극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인간의 죄를 인간이 다시 갚을 수 있는가?'라는 깊이 있는 의문을 던지고 결국 비극으로 끝나지만 극장을 나오는 왠지 모르게 조금은 마음이 벼워지는 느낌을 받았던 영화 "Seven Pounds" 였습니다. <어떤 오후>

- 주의 :  본 영화 감상 전 스포일러는 접하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반응형